K-섬유 생태계 경쟁력 높인다…국내 제조기술 해외 확산 '속도'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6 20:06:46
영원무역, 삼에스기계와 우즈베키스탄·인도·케냐 생산라인 고도화
효성티앤씨·호전실업 등 제조혁신 가속…스마트팩토리 중심 공급망 경쟁 본격화
국산 설비 해외 레퍼런스 확보…K-섬유 생태계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글로벌 섬유·패션 산업이 생산 규모 확대를 넘어 스마트 제조와 공급망 경쟁력 확보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국내 대표 섬유 기업들이 제조 혁신과 국산 기술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원무역이 국내 섬유기계 전문기업과 손잡고 해외 생산기지에 국산 설비를 도입하며 K-섬유 제조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국내 기술 기반 생산설비의 글로벌 적용을 확대해 공급망 안정성과 생산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 [사진=영원무역]

 

영원무역은 6일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국내 환편기 제조업체 삼에스기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2년간 우즈베키스탄·인도·케냐 등 글로벌 생산기지에 국산 환편기 180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총 사업 규모는 약 100억 원이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기업과 국내 섬유기계 기업 간 협력을 통해 국내 제조기술의 해외 확산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에스기계는 국내 대표 환편기 전문 제조업체로, 이번 협력을 통해 영원무역의 해외 생산 네트워크에 설비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영원무역은 안정적인 설비 조달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섬유업계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자동화 설비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스마트 제조 시스템 도입과 고효율 설비 운영, 협력사 생산성 향상 지원 등을 통해 가치사슬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호전실업 역시 해외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자동화와 스마트 생산체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영원무역과 삼에스기계의 협력이 단순한 설비 공급을 넘어 국내 섬유 제조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산 환편기의 해외 적용 사례가 확대될 경우 국내 섬유기계 산업의 수출 기반 확대와 K-섬유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영원무역은 창업주 성기학 회장이 강조해온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영원무역홀딩스 성래은 부회장의 책임경영 아래 국내 산업과의 상생협력과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이어가고 있다.

 

영원무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설비 구매를 넘어 국내 섬유기계 산업과 상생하고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함께 높여나가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국내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K-섬유 제조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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