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EMA에 ‘허쥬마SC’ 추가 신청…SC시장 선점 기대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4-30 20:00:46
주요국 규제기관 순차적 허가 절차 진행할 계획
향후 제형 변경 기술 제공 CDMO 사업 본격 추진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셀트리온이 유럽의약품청(EMA)에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의 피하주사(SC) 제형 허가를 신청했다. 바이오시밀러 SC 제형 확대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에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피하주사(SC) 제형인 ‘허쥬마SC(개발명: CT-P6 SC)’의 제형 추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이는 셀트리온이 지난 2월 초 발표했던 ‘3개월 내 유럽 허쥬마SC 허가 신청 예정’ 약속을 유예 없이 이행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유럽 EMA를 시작으로 주요국 규제기관에 순차적으로 허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허가 신청은 오리지널 의약품의 SC 제형과 허쥬마SC를 직접 비교한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해당 임상에서 핵심 평가변수인 약동학적(PK) 동등성을 입증했으며, 안전성과 면역원성 평가에서도 오리지널 제품과 유사함을 확인했다.

 

허쥬마SC는 셀트리온이 개발해 내재화한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 플랫폼을 적용한 첫 번째 SC 제형 바이오시밀러다. 현재 트라스투주맙의 SC 제형은 허가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없어, 허가 완료 시 허쥬마SC가 누릴 조기 시장 선점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허쥬마SC 허가 획득 시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하게 IV와 SC 전 제형을 모두 갖춘 ‘풀라인업’을 확보하게 돼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아울러 성공적인 상용화 경험과 고도화된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후속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의 SC 전환 속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개발부터 허가, 생산, 공급을 아우르는 ‘SC 전(全)주기 통합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제형 변경 기술을 제공하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시장에 약속한 일정 내에 허쥬마SC의 유럽 허가 신청을 마친 것은 셀트리온만의 독보적인 제품 개발 및 규제 대응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라며 “내재화된 SC 제형 전환 기술을 바탕으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는 물론, 제형 변경 CDMO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까지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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