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고 끝 아니다"…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10년 유지보수'까지 품었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6 09:20:06
고양·하동 발전소 장기 서비스 계약 체결
가스터빈 운영·정비 시장까지 존재감 확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 공급에 이어 장기 유지보수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발전소 운영 이후 10년 이상 이어지는 서비스 계약까지 확보하면서 ‘가스터빈 토털 솔루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 두산에너빌리티 직원들이 가스터빈 최종조립을 위해 로터 블레이드를 케이싱에 설치하고 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이 추진하는 고양창릉열병합발전소와 하동복합발전소 가스터빈 3기에 대한 장기 부품조달계약(LTPM)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4800억원 수준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체결한 가스터빈 공급 계약과 연계된 후속 사업이다. 두 발전소는 2029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계약 기간은 주요 정비 주기를 기준으로 통상 10년 이상 적용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을 통해 고온부품 공급과 재생정비, 소모성 자재 공급, 기술지원 등을 맡는다. 발전소 운영 초기부터 정비 범위와 부품 공급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면서 안정적인 유지보수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노후 석탄발전소의 가스발전 전환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백업 전원 수요 증가로 가스터빈 유지보수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본다.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설비 공급을 넘어 운영·정비까지 아우르는 서비스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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