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사합동 안전보건점검 실시… 통합 항공사 출범 대비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0 16:25:20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대한항공이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항공기 정비 현장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20일 인천 중구 소재 항공기 정비고에서 ‘노사합동 안전보건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조직 및 작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항공기 정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 [사진=대한항공]

 

이날 현장에는 유종석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과 정찬우 정비본부장, 조영남 대한항공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해 산업안전보건실·정비본부·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천점검정비팀 사무실에서 현장 브리핑과 근로자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엔진지원반, 격납고, 기체 수리 작업장, 항공기 부품·자재 보관 자동창고 등 주요 정비 현장을 순차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에어버스 A380 중정비가 진행 중인 격납고에서는 비계(가설 작업대)와 기내, 밀폐공간 등 고위험 공정의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확인했다. 협력업체 관계자들과 상생 안전문화 확산 방안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기체 수리 작업장에서는 절단기 및 가공장비 등 유해·위험 기계류 관리 상태와 보호구 착용 실태, 화학물질 사용 현황 등을 점검했다. 자동창고에서는 끼임 사고 예방 대책과 소방시설 관리 상태, 비상대피 동선 확보 여부 등을 살폈다.

 

대한항공은 이번 점검을 통해 노사가 함께 현장의 위험요인을 발굴·개선하고 정부의 안전 강화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근로자 중심의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종석 부사장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절대 안전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노사가 원팀이 돼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항공기 안전은 물론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건강한 일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영남 위원장도 “노사가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 강화와 안전문화 정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4조 5151억 원, 영업이익 5169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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