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크게 울어라'로 '10월 불패' 정조준 "내 노래가 위로되길"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6 09:46:44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로이킴이 이번에는 “울지 마” 대신 “크게 울어라”라고 말한다. 슬픔을 애써 감추기보다 충분히 쏟아낸 뒤 다시 앞으로 나아가자는 새로운 방식의 위로를 들고 10월 가요계에 돌아온다.

 

▲로이킴이 오늘(6일) 신곡 '크게 울어라'를 발매한다. [사진=DEUL]

 

 

로이킴은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크게 울어라’를 공개한다. 지난 2년간 10월에 발표한 곡들이 연이어 사랑받은 가운데 올해도 같은 계절에 신곡을 내놓으며 3년 연속 가을 흥행에 도전한다.

 

제목에서부터 이번 노래가 향하는 방향은 분명하다. 누군가 힘들어할 때 쉽게 건네는 “괜찮아”, “힘내”, “울지 마”라는 말 대신 지금 느끼는 감정을 숨기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로이킴은 슬픔을 견디는 것만이 성숙함은 아니라는 생각에서 이번 곡을 출발시켰다. 오히려 자신의 아픔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마음껏 표현하는 일에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그는 “울음을 참는 것이 어른스러운 태도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자신의 슬픔을 인정하고 충분히 표현하는 데에도 용기가 필요하다”며 “감정을 계속 억누르면 상처가 마음속에 남지만, 충분히 울고 슬픔을 흘려보낸 뒤에는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고 곡에 담긴 생각을 밝혔다.

 

‘크게 울어라’가 말하는 울음의 끝에는 결국 다시 살아갈 힘이 자리한다. 아픔에 오래 머무르라고 권하는 노래가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통과한 뒤 한층 단단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셈이다.

 

로이킴은 여기에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는 과정까지 연결했다. 그는 “자신의 아픔을 온전히 지나온 경험이 결국 다른 사람의 슬픔을 이해하고 손을 내밀 수 있는 깊이로 이어진다는 생각도 곡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게 울어라’는 슬픔 속에 계속 머물라는 의미가 아닌, 아픔을 충분히 아파한 뒤 더욱 단단하게 일어서기를 바라는 노래”라며 신곡이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위로를 강조했다.

 

음악 역시 이러한 감정의 변화를 따라 점차 몸집을 키운다. 곡의 초반부에서는 로이킴의 따뜻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중심을 잡으며 비교적 담담하게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후 노랫말의 감정선이 깊어질수록 스트링과 악기들이 차례로 합류한다. 후반부로 향할수록 사운드는 더욱 웅장하게 확장되며 참아왔던 감정을 한꺼번에 터뜨리는 듯한 흐름을 만들어낸다.

 

특히 모든 악기가 함께 감정을 토해내듯 펼쳐지는 구성은 ‘크게 울어라’라는 제목이 가진 의미를 음악적으로 극대화한다. 조용히 어깨를 두드리는 위로에서 출발해 마음속 응어리를 시원하게 쏟아내는 카타르시스로 이어지는 전개가 신곡의 주요 감상 포인트다.

 

이번 컴백이 더욱 관심을 받는 이유는 로이킴과 10월의 특별한 인연에도 있다. 로이킴은 2024년 10월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을 발표했고, 이듬해인 2025년에는 ‘달리 표현할 수 없어요’를 선보였다. 두 곡 모두 로이킴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보컬을 앞세워 리스너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크게 울어라’가 그 흐름을 이어받는다.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냈던 앞선 노래들에 이어 이번에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슬픔과 회복을 이야기하며 공감의 범위를 넓혔다.

 

발매에 앞서 진행된 프로모션 역시 노래의 감정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로이킴은 콘셉트 포토에 이어 배우들이 참여한 숏필름을 차례로 공개하며 신곡의 이야기를 음악 밖으로 확장했다.

 

추영우, 옥택연, 박형식, 이종석, 차태현, 정성일이 각각 숏필름에 등장했다. 여섯 배우는 동일한 노랫말을 각자의 표정과 목소리, 감정선으로 표현하며 ‘크게 울어라’에 담긴 슬픔과 위로를 서로 다른 결로 전달했다.

 

하나의 문장이 사람마다 전혀 다른 감정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을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보여주면서 음원 공개 전부터 신곡의 메시지를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이제 관심은 ‘크게 울어라’가 로이킴의 새로운 가을 대표곡으로 자리매김할지에 향한다. 2024년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2025년 ‘달리 표현할 수 없어요’에 이어 올해 신곡까지 사랑받는다면 로이킴은 3년 연속 10월 흥행이라는 의미 있는 흐름을 완성하게 된다.

 

신곡 이후에는 대형 공연장에서 팬들과 직접 만난다. 로이킴은 오는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서울 KSPO DOME에서 ‘2026-27 로이킴 LIVE TOUR [R:O:Y] in SEOUL’을 개최한다.

 

한편 로이킴은 올해 상반기 '하트시그널5'에 이어 하반기에는 '우리들의 발라드2'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인간적인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주며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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