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방' 경기서 59.29% 대승 누적 득표율 55.29%...서울서 후보선출 '피날레'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0 03:26:06
대장동 악재 뚫고 대세론에 쐐기...10일 득표 37% 넘기면 본선행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정치적 홈그라운드나 다름없는 경기 권역 순회경선에서 6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본선 직행을 향한 대세론에 쐐기를 박았다.

이 지사는 10일 민주당의 제20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10번째 순회경선 지역인 경기 권역 경선에서 59.2%를 얻어 이낙연 전 대표(30.5%)를 28.7%포인트, 거의 두 배가량 여유있게 따돌리며 압승을 거뒀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이 지사는 지난 9차례의 순회경선 중 최고였던 제주(56.75%)와, 두 차례 슈퍼위크 중 가장 높았던 2차(58.17%)를 모두 뛰어넘는 득표율을 경신했다.

이로써 이 지사는 누적 득표수 60만2357표와 누적 득표율 55.29%을 기록했다. 이 전 대표(37만324표· 33.99%)와의 누적 득표수 격차는 20만4461표에서 23만2033표로, 득표율 격차는 20.57%포인트에서 21.3%포인트로 각각 더 벌렸다.

이어 추 전 장관이 9.11%(9만9246표), 박 의원이 1.61%(1만7570표)를 각각 얻었다.

▲ 9일 경기 순회경선까지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순회경선 누적 득표 현황. [출처=더불어민주당]

경기 권역 경선 결과를 보면, 이 지사는 총 5만6820표로 59.29%의 득표율을 기록, 이 전 대표(총 2만9248표·30.52%)보다 2만7572표·득표율 28.77%가 많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8388표로 득표율 8.75%, 박용진 의원이 1385표로 득표율 1.45%를 각각 얻었다.

경기 권역 투표율은 전체 선거인단 16만4696명 중 9만5841명이 참여해 58.19%를 보였고, 순회경선 10곳의 누적 투표율은 전체 선거인단 171만4318명 중 111만7896명이 참여해 65.21%를 기록했다.

이번 예비경선 전체 선거인단 216만여명 중 투표 인원을 누적 투표율 66% 수준인 142만여명으로 가정하면, 결선투표 없이 본선행을 확정짓는 과반의 '매직넘버'는 약 71만표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 지사의 누적 득표수(60만2357표)를 감안하면 매직넘버까지 약 10만표만을 남겨둔 셈이다.

▲ 9일 경기 권역 경선 결과. [출처=더불어민주당]

순회경선 최종일인 10일 서울 권역(14만4천명)과 3차 슈퍼위크(국민·일반당원·30만5천명) 선거인단 투표에서 약 29만여 명이 참여한다고 가정하면, 이 지사는 37% 이상의 득표율을 넘기면 결선 없이 본선행을 결정짓게 될 전망이다.

이 지사는 지난 10곳의 순회경선 중 근소한 차이로 이 전 대표에 이어 2위를 했던 광주·전남을 제외한 9곳과, 2차례의 슈퍼위크에서 과반을 넘는 압승을 거뒀다. 이러한 흐름을 감안하면 이 지사의 본선 직행은 사실상 예고된 셈이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 합동연설회에서 결과 발표 후 악수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이 지사는 개표 후 기자들에게 “저를 정치적으로 성장시켜준 곳이 경기도”라며 “기대보다 더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점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고, 이 전 대표는 "제게 허락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지사가 마지막 서울 권역 경선과 3차 슈퍼위크 결과에서도 그간의 흐름을 이으며 또 다시 과반 압승으로 순회경선을 마무리하고 여유있게 본선에 직행할지 주목된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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