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개 매운맛 흥행…세븐일레븐, ‘청주 미친만두’ 협업 음식 선봬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2 09:09:37
온정돈까스 협업 대박…누적 판매 100만개 돌파
청주 로컬맛집 IP 확장…간편식 5종 신규 출격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세븐일레븐이 ‘매운맛 챌린지’ 흥행 경험을 로컬 맛집 협업으로 확장한다. 지난해 서울 온정돈까스 협업 상품이 누적 100만개 판매를 넘긴 데 이어 이번에는 청주 유명 맛집 ‘입이 즐거운 그 만두’의 대표 메뉴 ‘미친만두’를 편의점 간편식으로 옮겼다.

 

12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충북 청주의 ‘입이 즐거운 그 만두’와 협업한 ‘미친만두 푸드’ 5종을 선보인다. ‘입이 즐거운 그 만두’는 강한 매운맛의 ‘미친만두’로 알려진 청주 지역 맛집이다. 매운맛을 직접 경험하는 챌린지 콘텐츠가 확산하면서 매운맛 마니아와 유튜버 사이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 세븐일레븐이 충북 청주의 ‘입이 즐거운 그 만두’와 협업한 음식 5종을 선보인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이번 협업에 나선 배경에는 앞선 매운맛 상품의 흥행이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0월 서울의 온정돈까스와 협업해 ‘디지게매운’ 간편식 5종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들은 출시 이후 각 간편식 세부 카테고리에서 판매 상위권에 올랐고, 유튜브 관련 콘텐츠 누적 조회 수도 1000만회를 넘어섰다.

 

지난 5월에는 기존 ‘디진다 소스’보다 3단계 매운 ‘매워디짐 소스’를 활용한 상품 4종도 추가로 선보였다. 현재 온정돈까스 협업 상품의 누적 판매량은 100만개를 넘어섰다.

 

세븐일레븐은 이 같은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매운맛 협업 대상을 서울 유명 맛집에서 지역 맛집으로 넓혔다.

 

최근 공주·청주 등 지역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소도시 식도락 여행이 주목받으면서 지역 음식점을 찾아가는 소비 흐름도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청주 먹방 여행지로 알려진 ‘입이 즐거운 그 만두’를 새로운 협업 대상으로 선택했다.

 

상품 개발에도 약 7개월을 투입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월부터 해당 음식점과 협업 콘셉트와 상품 구현 방식을 논의하며 ‘미친만두’ 특유의 매운맛을 편의점 간편식에 적용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도시락과 삼각김밥, 김밥, 햄버거, 만두 등 총 5종이다.

 

먼저 ‘미친만두볶음밥’은 미친만두의 만두소와 백묵은지를 함께 볶은 볶음밥에 미친만두 1개를 넣었다. 치즈맛 감자와 유부복주머니, 오코노미야키 등을 함께 구성해 매운맛과 다른 재료의 조합을 살렸다.

 

‘미친만두튀김’은 미친만두 1개와 매운만두 1개 등 총 2개로 구성했고 단무지를 함께 넣었다. ‘미친만두고기삼각김밥’은 미친만두 만두소를 활용한 볶음밥에 만두소를 추가로 올려 매운맛을 강조했다.

 

‘미친만두콘츠지볶음밥김밥’은 미친만두 만두소 볶음밥에 콘치즈 샐러드와 단무지, 계란구이, 당근 등을 넣어 상대적으로 다양한 재료 조합을 강조했다. ‘미친만두버거’는 미친만두 만두소를 햄버거 패티 형태로 구현하고 캡사이신 마요네즈 소스를 더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상품을 통해 매운맛 콘텐츠와 지역 맛집 IP를 결합한 간편식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단순히 매운 제품을 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맛집의 대표 메뉴를 편의점 상품으로 재해석해 차별화된 상품군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온정돈까스 협업을 통해 강한 매운맛 자체뿐 아니라 이를 경험하고 공유하는 소비 방식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별로 인지도가 높은 맛집과 협업해 로컬 먹거리의 특징을 편의점 상품으로 구현하고, 차별화된 간편식 포트폴리오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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