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로파리그 볼프스베르거전서 시즌 18호 골...한 시즌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 31개 경신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9 12:35:41
전반만 뛰고도 7점대 평가...후스코어드닷컴 7.7점·스카이스포츠 7점
21일 웨스트햄 상대로 2경기 연속 득점 도전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전반 13분에 팀의 선제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4-1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으로 나선 뒤 개러스 베일이 올린 직선형 낮은 크로스를 순간적으로 몸을 날리며 헤딩 슛으로 연결해 골키퍼를 무용지물로 만들며 골망을 흔들어 팀에 1-0리드를 안겼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18골 13도움으로 공격포인트를 31개로 늘리며 지난 시즌 작성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30개)를 넘어섰다. 지난 시즌은 18골과 12도움으로 공격포인트30개를 기록했었다.
 

▲ 18호골을 넣은 뒤 V자를 그리며 환호하는 손흥민. [부다페스트 AP= 연합뉴스]

올 시즌 기록한 18호 골은 정규리그 13골, 유로파리그 예선 1골, 본선 3골, 리그컵 1골이다.
이날 골로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 14골과 유로파리그 6골을 묶어 유럽 대항전에서만 20골을 달성했다.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이는 해리 케인(29골), 마틴 치버스(22골), 저메인 디포(20)에 이어 네 번째 기록이다.

최근 빡빡한 일정으로 지친 기색을 보여온 손흥민은 자신의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세우며 전반전을 마친 뒤에는 벤치로 물러나 경기를 지켜보며 휴식을 취했다.

이날 경기는 당초 볼프스베르거의 홈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중립지역인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려 손흥민에게는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이 경기장은 헝가리 축구의 전설인 고(故) 페렌츠 푸슈카시의 이름을 딴 곳이기 때문이다. ‘푸슈카시’라는 이름은 FIFA가 대회,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골 중 최고의 골에 주는 상에도 명명돼 있다. 바로 ‘푸슈카시상(Puskás Award)’이다.

▲ 손흥민의 한 히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 [그래픽= 연합뉴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에서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그 후 두 달여 만에 푸슈카시 경기장에서 자신의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경신하는 골을 터뜨렸으니 기쁨 두 배일 수밖에 없었다.

시즌 18호 골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를 쓴 손흥민에 대해 현지 매체들은 무난한 평가를 매겼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7.7점을 줬다. 팀에서 5번째로 높은 점수로 전반 45분만 뛴 것을 감안하면 높은 점수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베일이 9.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이어 모라, 해리 윙크스, 맷 도허티, 손흥민 순이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델리 알리와 모라(이상 8점) 다음으로 높은 7점을 매겼고, 풋볼런던도 7점을 주며 "베일의 낮은 크로스를 머리로 잘 연결했다"고 손흥민을 평가했다.

이날 경기에서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한숨을 돌린 손흥민은 21일 웨스트햄을 상대로 2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웨스트햄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와 리그컵 2경기 등 모두 11차례 맞대결을 펼쳐 5골 7도움의 호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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