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2' 추신수 "경기 후 돌아가는 길 행복하지 않게 해주자" 자신감 폭발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9 08:55:47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야구여왕2’ 블랙퀸즈가 과거 자신들이 꺾었던 올인의 설욕 도전을 받으며 시즌 최초의 ‘역리벤지전’에 나선다.

 

 

▲'야구여왕2'. [사진=채널A]

 

 

오는 10월 1일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연출 신재호) 13회에서는 시즌 아홉 번째 상대인 올인과 다시 만난 블랙퀸즈의 경기가 펼쳐진다.

 

최근 블랙퀸즈의 기세는 어느 때보다 뜨겁다. 천안시 주니어 여자 야구단과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화력을 앞세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성적을 6승 2패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경기에서는 7승 고지를 놓고 또 한 번 승부를 벌인다.

 

다만 이번에는 블랙퀸즈가 복수를 노리는 쪽이 아니다. 상대 올인이 지난 패배를 되갚기 위해 칼을 갈고 돌아온다.

 

두 팀의 인연은 시즌1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블랙퀸즈는 올인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낸 바 있다. 약 1년 만에 다시 성사된 맞대결에서는 패배의 기억을 품은 올인이 블랙퀸즈를 향해 먼저 선전포고한다.

 

경기 당일 블랙퀸즈 선수들은 상대 선수들이 보내온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재대결의 시작을 실감한다. 화면에 등장한 올인 선수들은 구수하면서도 강렬한 부산 사투리로 인사를 건넨 뒤 지난 승부 이후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올인 측은 “지난 경기가 끝나고 밤잠을 설쳤다, 마음을 독하게 먹고 찾아왔다”며 설욕 의지를 숨기지 않는다. 블랙퀸즈에게 당했던 역전패를 이번에는 반드시 되돌려주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1년 전의 올인과 현재의 올인은 전력부터 달라졌다. 추신수 감독과 이대형·윤석민 코치는 상대 분석 결과를 선수들에게 전달하며 경계심을 높인다. 코칭스태프에 따르면 올인은 지난 1년간 기본기를 한층 다졌고, 공격적인 주루 능력까지 갖췄다. 여기에 새로운 선수들을 보강하면서 전체적인 전력도 상승했다.

 

실제 성적으로도 성장세를 증명했다. 올인은 ‘2026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코칭스태프는 이전 승리만 생각하고 상대를 바라봐서는 안 된다며 선수들에게 방심하지 말 것을 강조한다.

 

특히 블랙퀸즈를 긴장하게 만든 것은 올인의 선발 투수다. 올인은 강예윤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리틀 야구를 경험한 강예윤은 만 15세에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됐을 정도로 일찌감치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강예윤의 이력이 공개되자 블랙퀸즈 선수들 사이에서는 “박민서가 또 왔네”라는 탄식이 흘러나온다. 팀 내 에이스 박민서를 떠올리게 할 만큼 만만치 않은 상대 투수를 만나게 된 것.

 

상대의 강력한 도발과 전력 상승에도 추신수 감독은 오히려 선수들의 자신감을 끌어올린다. 추신수 감독은 시즌1에서 올인을 상대로 거둔 승리가 단순한 행운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이번 경기에서 다시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그러면서 “경기가 끝나고 부산 가는 길이 행복하지 않게 해주자”고 말해 선수들의 승부욕을 자극한다.

 

선발 라인업을 결정하는 과정 역시 순탄하지만은 않다. 코칭스태프는 치열한 논의를 거쳐 올인을 상대할 명단을 확정하지만 부상으로 선발에서 제외되는 선수들이 잇따른다. 출전 기회를 놓친 선수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다.

 

추신수 감독은 시즌1 당시의 블랙퀸즈와 현재의 팀은 다르다고 강조하며 이번 구성에는 분명한 승리 전략이 담겨 있음을 설명한다. 그는 “이기는 경기를 위한 최고의 라인업을 짰다”며 선수들에게 믿음을 보낸다.

 

시즌이 후반부로 향할수록 내부 경쟁도 한층 뜨거워진다. 부상 변수에 새로운 선수들의 성장까지 맞물리면서 선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포지션 경쟁 역시 경기 못지않게 치열해진 상황이다.

 

지난 시즌에는 블랙퀸즈가 올인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극을 완성했다면, 이번에는 한층 강해진 올인이 설욕을 선언하며 찾아왔다. ‘복수’를 예고한 상대를 다시 한번 꺾고 이전 승리가 실력이었음을 증명할지, 아니면 올인이 1년간 준비한 반격에 성공할지가 이번 승부의 핵심이다.

 

시즌 6승 2패를 기록 중인 블랙퀸즈가 사상 첫 ‘역리벤지전’을 넘어 7번째 승리를 추가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오는 10월 1일 공개된다. 

 

한편 '야구여왕2'는 직관 이벤트에 시청자가 몰리는 등 뜨거운 인기 속 화제성과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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