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원 사장 승진·최원진 전략본부장 영입…배터리·발전·데이터센터 인재 중용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그룹이 구본규 LS전선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 이사를 발탁했다.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는 대부분 유임해 전력사업 호황에 따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신사업 분야 인재를 중용하며 세대교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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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구본규 LS전선 Global경영총괄 대표(부회장), 김형원 LS전선 안전경영총괄 겸 에너지경영총괄 사장, 최원진 LS 경영전략본부장 전무, 구본권 LS엠트론 경영관리 COO 부사장[사진=LS그룹] |
LS그룹은 5일 이사회를 열고 2027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영 불확실성에 대비해 조직 안정에 무게를 뒀다.
특히 전력 인프라와 해저케이블 사업의 성장 흐름을 유지하면서 배터리 소재, 영구자석, 발전 등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의 부회장 승진이다. 1979년생인 구 부회장은 2022년 LS전선 CEO 취임 이후 해저케이블 사업 확대와 글로벌 수주 증가를 이끌었다. LS전선뿐 아니라 가온전선,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 등 주요 자회사의 성장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형원 LS전선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에너지경영총괄과 안전경영총괄을 겸임한다.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른 에너지 사업 성장과 해저케이블 수주 성과가 반영됐다.
외부 전문가 영입과 오너가 경영진 재배치도 이뤄졌다. LS그룹은 재정경제부와 국제통화기금(IMF), 롯데손해보험 등을 거친 최원진 전 대표를 ㈜LS 경영전략본부장 전무로 영입했다. 산업정책 대응과 재무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다.
LS그룹 3세 경영인인 구본권 부사장은 LS MnM에서 LS엠트론으로 이동해 경영관리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는다. LS엠트론의 경영 안정성과 사업 운영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도 단행했다. 최원규 이사가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LLBS) CEO로 선임됐으며, 김명균 전무는 모보, 오창호 상무는 LS메탈 대표를 맡는다.
또 이유미 상무가 LS티라유텍, 이정용 이사가 LS메카피온 CEO로 각각 선임됐다. 김명성 전무는 LS AC&T 대표를 맡는다.
신사업 분야 인재 발탁도 눈에 띈다. LS일렉트릭에서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담당하는 구소희 상무가 승진했다.
LS MnM에서는 배터리소재온산공장장 하상균 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LS ITC의 김태규 AX센터장도 신규 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 1명, 사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3명, 상무 9명 등 총 15명이 승진했다. 신규 이사는 역대 최대인 17명을 선임해 전체 승진·신규 선임 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LS그룹은 기존 주력사업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차세대 에너지와 첨단소재, 디지털 전환 등 신사업 분야의 조직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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