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에서 4대 시중은행 대출 신청…'실손24'도 앱에서 간편 청구

이정우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3 18:28:06

[메가경제=이정우 기자] 우체국이 금융 취약지역 주민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중은행 대출 신청 서비스를 시작하고, 우체국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손보험금 청구 서비스도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박인환)는 13일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과 은행대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일부터 군 단위 지역 총괄우체국 20곳에서 은행대리업(대출)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체국보험 모바일 앱과 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 서비스인 '실손24'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 가까운 우체국에서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 은행대리업 업무를 오는 20일부터 군 단위 지역 총괄우체국 20곳에서 은행대리업(대출)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자료=우정사업본부 제공]

  

은행대리업 시범사업은 시중은행 점포가 없는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금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우체국 창구에서 4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상품 8종에 대한 상담과 신청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고객은 대출금리와 한도 등 조건을 비교한 뒤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우체국은 대출 상담과 서류 접수 등 창구 업무를 맡고, 대출 심사와 승인, 사후관리는 해당 은행이 담당한다. 다만 초기에는 대출약정 서류를 우편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대출 실행까지 이틀 이상 소요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시범운영을 기념해 우체국별 대출심사 신청 고객 50명에게 1만 원 상당의 기념품을 제공하고, 첫 대출 약정 고객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감사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 ‘실손24’청구 안내 및 절차 [자료=우정사업본부 제공]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도 한층 편리해진다. 우체국 실손보험 가입자는 별도의 '실손24'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우체국보험 모바일 앱에서 참여 병원과 약국의 진료내역을 조회하고, 별도의 서류 촬영이나 첨부 없이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중은행 점포 폐쇄로 금융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과 농어촌 주민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겠다"며 "우체국보험 앱과 실손24 연계를 통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서비스 혁신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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