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PLUS 글로벌HBM반도체’, 해외주식형 수익률 4관왕

박선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6 08:50:46
연초 이후 134%·1년 393%
2·3년 성과까지 해외주식형 펀드·ETF 선두
HBM 넘어 D램·낸드 수요 확산 수혜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한화자산운용의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가 해외주식형 상품의 장·단기 수익률 선두를 휩쓸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집중됐던 AI발 수요가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기업을 담은 투자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


한화자산운용은 ‘PLUS 글로벌HBM반도체’ ETF가 해외주식형 펀드·ETF 가운데 연초 이후와 최근 1년, 2년, 3년 누적 수익률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 [이미지=한화자산운용 제공]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PLUS 글로벌HBM반도체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34.16%다. 최근 1년 수익률은 393.01%, 2년 444.33%, 3년 666.96%로 집계돼 각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ETF 가운데 가장 높았다. 3년 수익률 666.96%는 3년 전 투자자산의 가치가 단순 누적 기준 약 7.7배 수준으로 불어났다는 의미다. 

이 상품은 2022년 9월 상장했다. 이름에는 HBM이 들어가지만 투자 대상이 HBM 관련 기업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핵심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반도체 장비와 관련 밸류체인 기업에도 투자한다.

최근 성과를 끌어올린 배경에는 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로 고성능 HBM 수요가 늘어난 데 이어 서버당 메모리 탑재량이 증가하면서 D램과 낸드 등으로 수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게 운용사 측 설명이다.

이는 과거 PC와 스마트폰 판매량, 재고 조정 등에 따라 업황 등락을 반복했던 메모리 산업의 투자 환경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AI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수요처로 부상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실적과 주가가 AI 인프라 투자 흐름에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주주환원 확대도 투자자들이 살펴볼 부분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주요 기업들이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소 배당이나 중장기 누적 이익 등을 기준으로 주주환원 규모를 결정하는 방식이 확산하면 현금흐름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I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을 넘어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전반의 수요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며 “PLUS 글로벌HBM반도체 ETF는 글로벌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는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산업의 구조적 성장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장 이후 운용 4년 차에 해외주식형 전체에서 기간별 성과 4관왕을 기록했다”며 “단기적인 주가 상승을 넘어 글로벌 메모리 산업의 성장에 집중한 투자 전략이 장기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투자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과거 수익률이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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