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7년째' 베트남 인재 육성…장학생이 현지 직원으로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3 09:07:53
하노이대·하노이국립외대 학생 20명에 총 4억동 장학금 전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하이트진로가 베트남 현지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7년째 이어가며 현지 사회와의 동반성장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2일 베트남 하노이대학교에서 하노이대학교와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교 학생 2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 하이트진로 장인섭 대표(왼쪽)와 하노이 국립외국어대학교 응웬투이즈엉 한국어 한국문화학부 학과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이날 수여식에는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 대학 관계자와 장학생들이 참석했다. 하이트진로는 학생 1인당 2000만동씩 총 4억동(약 2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베트남 장학사업은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취지로 2017년 시작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장학사업의 성과가 실제 취업으로 이어진 사례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장인섭 대표는 장학금 수혜자가 하이트진로 베트남 법인에 현지 채용된 사례를 직접 소개하며, 장학사업을 통해 맺은 인연이 기업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지 대학 관계자는 “베트남 대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꾸준히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하이트진로와의 협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며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베트남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진로의 기회까지 열어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장학사업뿐 아니라 현지 생산 기반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베트남 흥옌성 그린아이파크(GREEN i-PARK) 산업단지에 첫 해외 생산공장을 건립 중이며,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공장은 향후 동남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을 아우르는 생산·물류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현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베트남과의 동반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은 하이트진로가 최초로 소주를 수출한 국가라는 점에서도 전략적 의미가 크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동남아시아 최초 해외 법인을 베트남에 설립했으며, 창립 100주년을 맞은 2024년에는 제2의 도약을 위한 '진로 대중화'를 선언하고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지속적인 시장 확대에 힘입어 하이트진로의 '진로(JINRO)' 수출량은 2016년 대비 현재 3배 이상 증가했다. 현지에서 대표적인 증류주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하면서 판매 확대와 생산기지 구축, 사회공헌 활동을 연계한 장기적인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장인섭 대표는 “베트남은 하이트진로가 최초로 소주를 수출한 국가이자 향후 100년을 함께 만들어갈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핵심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베트남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의 꿈과 도전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사회·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과 함께 성장하며 현지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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