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푸드테크 스타트업 4곳 품었다…‘프론티어랩스’ 역대 최대 지원 몰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5 16:36:45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제일제당이 미래 식품산업을 이끌 푸드테크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속도를 낸다.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프론티어랩스(FRONTIER LABS)’ 6기 선발을 완료하고, 식품·유통·소재·로봇 분야 혁신 기업과의 협업을 본격화한다.

 

CJ제일제당은 ‘프론티어랩스’ 6기 모집 결과 약 260여 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프로그램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 [사진=CJ제일제당]

 

‘프론티어랩스’는 CJ제일제당과 협업 가능한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육성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2021년 출범 이후 지난 5년간 총 19개 스타트업과 협업하며 식품산업 생태계 내 대표적인 상생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번 6기에는 글로벌 성장 가능성과 사업 연계성을 기준으로 총 4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정됐다. 지역 기반 신선 식자재 직거래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는 ‘Mr.아빠’, 혈당케어 B2B 식품 소재 개발 기업 ‘휴밀’, 비건 레스토랑 ‘고사리 익스프레스’를 운영하는 ‘배드캐럿’, 자율주행 피지컬 AI 솔루션 기업 ‘뉴빌리티’ 등이 대상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모집 규모 확대가 K-푸드 경쟁력 강화와 맞물려 식품산업과 첨단 기술의 융합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한다. 올해 지원 기업들은 기존 식품 분야를 넘어 유통·물류·인공지능(AI)·로봇 등 다양한 산업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선정 기업들과 6개월간 사업실증(PoC)을 진행하고, 현업 사업부서와의 협업 및 1대1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3년 단위 성장 로드맵을 기반으로 후속 투자와 사업 협력 가능성도 검토한다.

 

특히 이번 6기부터는 글로벌 사업과 연계한 PoC를 확대한다. 기존 국내 사업 중심 협업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 검증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함께 확인하는 방식으로 지원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희준 CJ제일제당 Venture Investment 팀장은 “프론티어랩스는 단순 투자를 넘어 스타트업의 성장, 실증, 사업화를 아우르는 단계별 맞춤형 육성 체계로 고도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이끌어갈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국내외 농식품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강화에도 나선다. CJ제일제당은 Venture Investment팀과 CJ인베스트먼트, 마크앤컴퍼니와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여 기업에 최대 3억원 규모 투자금과 멘토링, 후속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농식품 분야 전문 투자사 및 기관 15곳과 ‘프론티어랩스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투자 및 협업 네트워크도 확대했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투자사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 투자와 해외 사업 연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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