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쌀·복숭아·산수유가 맥주로"...오비맥주, '세계 맥주의 날' 맞아 임직원 양조 체험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6 14:05:35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오비맥주가 세계 맥주의 날(매년 8월 첫 번째 금요일)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수제맥주를 직접 만들고 양조 과정을 체험하는 행사를 열며 지역 상생과 맥주 문화 확산에 나섰다.

 

오비맥주는 6일 경기도 이천공장에서 '이천이 빚은 한 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맥주의 날을 기념해 이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수제맥주 양조 과정을 임직원들이 직접 체험하고, 맥주 산업과 지역 농업이 함께 만들어내는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 [사진=오비맥주]

 

행사에는 구자범 수석부사장과 김두영 이천공장장, 김준규 브루마스터를 비롯해 오비맥주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이천공장 내 맥주 박물관에서 한국 맥주 산업의 발전 과정과 오비맥주의 역사, 양조 기술 등을 둘러봤다. 이어 크래프트 라운지에서는 이천 지역 농산물로 만든 수제맥주 '치어스 프롬 이천(Cheers from Icheon)'을 포함한 총 6종의 크래프트 맥주를 시음하며 원재료에 따른 풍미 차이를 경험했다.

 

'치어스 프롬 이천'은 오비맥주 이천 브루어리 브루마스터들이 세계 맥주의 날을 기념해 특별 제작한 한정 수제맥주다. 브루마스터들은 약 3주간 레시피를 개발하며 이천의 대표 특산물인 '이천 임금님 쌀', 장호원 복숭아, 백사면 산수유의 특성을 분석해 맥아와 함께 발효했다.

 

이를 통해 쌀이 더하는 깔끔한 질감과 복숭아의 은은한 과일 향, 산수유 특유의 산뜻한 산미를 구현하며 지역 농산물의 특색을 맥주에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행사 후반에는 맥주 제조 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발효와 숙성, 여과 등 양조 공정을 배우고 알코올과 탄산이 생성되는 원리를 익혔다. 아울러 소규모 양조 방식인 홈브루잉(Home Brewing) 체험을 위해 맥주를 병에 담는 병입 공정에도 직접 참여했다.

 

오비맥주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맥주 제조 과정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농산물의 활용 가치를 알리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의미도 함께 강조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세계 맥주의 날을 맞아 본사와 이천공장 임직원들이 한국 맥주 문화와 이천 지역 농산물의 특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한 잔의 맥주가 지역 농업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만큼 앞으로도 맥주가 가진 가치와 지역 원료의 중요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지난 2016년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협력해 재난 발생 시 생수 등 구호 물품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긴급구호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기부한 재해구호용 생수는 500㎖ 기준 누적 약 88만 병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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