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아모레퍼시픽과 맞손…‘컬리온리’ 뷰티 상품 공동 개발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30 13:04:23
뷰티컬리 MD 상품 기획 초기부터 참여…차별화 상품 개발
설화수·헤라·에스트라·일리윤 등 기존 브랜드 시너지 강화
공동 마케팅·신규 카테고리 육성 등 협업 범위 확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컬리가 국내 대표 뷰티 기업 아모레퍼시픽과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단순 입점·판매를 넘어 양사가 상품 기획 단계부터 협업하고, 뷰티컬리 고객을 위한 단독 상품과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컬리는 지난 29일 아모레퍼시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JBP)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컬리 김미리 뷰티 본부장과 이기쁨 뷰티상품그룹장, 아모레퍼시픽 김경연 부사장(이커머스 유닛장), 이현기 이커머스 영업4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 [사진=컬리]

 

이번 협약의 핵심은 뷰티컬리 고객을 겨냥한 전용 상품 개발이다. 양사는 ‘컬리온리(Kurly Only)’ 기획 상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상품 기획 초기 단계부터 뷰티컬리 상품기획자(MD)가 참여해 소비자 수요와 판매 데이터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컬리가 보유한 상품 기획 및 유통 역량과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연구·개발 및 브랜드 역량을 결합해 기존 상품과 차별화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양사는 협업 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고객 혜택을 확대하는 한편, 신규 뷰티 카테고리 발굴과 육성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현재 뷰티컬리에는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인 설화수와 헤라를 비롯해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 일리윤 등이 입점해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입점 브랜드의 판매 확대와 함께 양사 간 협업 상품 및 마케팅을 통한 추가적인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

 

컬리 입장에서는 아모레퍼시픽과의 협업을 통해 뷰티컬리의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단독 상품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확대하면서 뷰티 전문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김미리 컬리 뷰티 본부장은 “아모레퍼시픽과의 협력으로 뷰티컬리 고객들에게 더욱 특별하고 차별화한 상품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뷰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컬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348억원, 영업이익은 2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991%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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