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AI 반려로봇 200대 지원…독거노인 돌봄 안전망 강화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5 13:59:56
3년간 총 6억5000만 원 규모...반려로봇 600대 이상 지원
돌봄 안전망 강화 통한 독거노인 고립·고독사 예방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새마을금고가 인구감소지역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 문제 해소를 위해 인공지능(AI) 반려로봇 지원 사업을 확대하며 지역사회 돌봄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새마을금고는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AI 반려로봇 200대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노인돌봄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사업으로 추진된다.
 

▲ (왼쪽부터)여한나 샬롬재가노인돌봄센터장, 김대환 더조은새마을금고 이사장, 이희성 만평새마을금고 이사장, 전진승 광장새마을금고 이사장, 장기덕 대구 서구·달성군 협의회장, 한동길 새마을금고중앙회 대구지역본부장,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 손정우 새마을금고중앙회 대구경영지원부장, 김지희 효돌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는 반려로봇 보급을 통해 지역사회 돌봄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지자체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등은 대상자 발굴과 사후관리, 모니터링 등을 담당한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지난 11일 대구 서구 상리2동 경로당에서 독거노인 70명을 대상으로 AI 반려로봇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AI 반려로봇은 양방향 대화 기능을 비롯해 복약 알림, 움직임 감지, 위급상황 발생 시 119 연계 등 다양한 생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수집된 정보는 생활지원사 등과 공유돼 대상자의 안부 확인과 응급상황 대응, 고독사 예방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AI 기술을 활용한 돌봄 서비스의 효과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의 한 요양원에서 도입된 반려로봇은 노인들의 대화 빈도를 30%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문가들은 정서적 안정과 인지 기능 자극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글로벌 반려로봇 시장 규모가 오는 2030년 300억 달러(약 4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고령화 사회 진입과 1인 가구 증가, 반려동물 양육 비용 부담 확대 등이 시장 성장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새마을금고는 2024년 반려로봇 200대 지원을 시작으로 2025년 230대, 올해 200대를 추가 지원하며 3년간 총 6억5000만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600대 이상의 AI 반려로봇을 보급하게 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이 없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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