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CLS, 배송기사 건강관리 지원 효과 입증…10명 중 9명 업무 건강지표 개선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6 15:47:2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위탁배송업체 소속 배송기사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 10명 중 9명의 업무 관련 건강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CLS는 16일 국내 건강검진 전문기관인 KMI한국의학연구소(KMI)와 협력해 진행한 ‘퀵플렉서-케어’ 프로그램 결과, 참여자의 86.7%에서 업무 수행에 필요한 건강지표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 홍용준 CLS 대표이사가 지난 11일 경기 남양주2캠프 진행된 캠페인에 참여한 위탁배송업체 소속 배송기사들에게 이온음료, 아이스넥, 식염포도당, 온열질환 예방 수칙 카드 등이 담긴 온열질환 예방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쿠팡로지스틱스]

 

퀵플렉서-케어는 CLS와 위탁배송업체가 지난해 3월부터 서울·대전·대구·부산·제주 등 전국 주요 지역의 위탁배송업체 소속 배송기사(퀵플렉서)를 대상으로 운영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CLS는 업계 최초로 건강검진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KMI는 직업환경의학 전문의와 건강관리 전문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렸다. 의료진은 종합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참여자별 건강 목표를 설정한 뒤 영양·식이 교육, 스트레칭 및 운동 프로그램, 금연·절주, 수면 교육 등을 제공했다. 또한 건강 퀴즈와 미션 수행 방식 등을 도입해 참여도를 높였다.

 

KMI에 따르면 8주간 진행된 건강개선 프로그램 결과 이상지질혈증 지표는 72.7%, 혈압은 63.6%, 비만은 62.5%, 당뇨는 60% 개선되는 등 만성질환 관련 지표 전반에서 긍정적인 성과가 확인됐다.

 

CLS는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함께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온열질환 예방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KMI 의료진은 지난 4일과 11일 경기 남양주2 캠프를 방문해 배송기사들을 대상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체성분 측정과 문진을 실시하고 개인 건강 상태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김경연 KMI 직업환경의학센터장은 “퀵플렉서 케어를 통해 건강이 개선된 것은 전문 의료진이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개인별 위험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라며 “온열질환 예방 역시 개인 건강 상태를 고려한 관리가 중요한 만큼 의료진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용준 CLS 대표이사는 지난 11일 남양주2 캠프를 찾아 캠페인에 참여한 배송기사들에게 이온음료, 아이스넥, 식염포도당, 온열질환 예방수칙 카드 등으로 구성된 예방키트를 전달하고 현장 냉방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CLS는 물류 현장 특성을 고려해 작업 구역 내에 냉기 유출 방지 커튼과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한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을 운영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날 외부 기온이 28도까지 올랐지만 해당 구역은 20도 이하의 온도를 유지했다.

 

CLS 관계자는 “배송기사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검진 항목 확대와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위탁배송업체와 협력해 배송기사들의 건강 상태가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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