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외국인 대상 금융·통신 특화 서비스 제공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0 15:50:42
몽골 무역개발은행·KT MOU 체결
몽골 근로자·유학생 정착 도와
전용 송금계좌 개설과 수수료 우대 및 통신비 할인 제공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은행은 몽골 무역개발은행(Trade and Development Bank, 이하 TDB), KT와 함께 ‘외국인 대상 금융·통신 특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 (우측부터) 이해광 우리은행 개인그룹장, 오르콘 아넌 몽골 무역개발은행 은행장, 김봉균 KT Enterprise 부문장이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이번 협약은 한국 입국을 앞둔 몽골 국적의 근로자와 유학생들에게 입국 전 단계부터 국내 생활 정착까지 이어지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법무부의 출입국자 및 체류외국인통계에 따르면 2024년에 국내에 체류 중인 몽골인은 5만9000여명으로 추산된다. 또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KEDI)의 2025년 통계에 따르면 국내 몽골인 유학생은 총 1만5270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제휴를 통해 3사는 각국의 인프라를 결합한 유기적인 프로세스를 가동한다. 몽골 현지에서 TDB를 통해 고객을 모집할 때, 향후 우리은행 해외송금 서비스와 KT 통신망 가입을 약정하면 TDB의 대출 및 예금상품에 우대혜택을 사전 반영해 준다.

몽골 고객이 한국에 입국한 후에는 실질적인 초기 정착을 돕는 혜택이 이어지도록 금융과 통신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준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특화점과 일요 영업점 등을 통해 다이렉트 송금계좌 개설을 돕고, 환율 및 해외송금 수수료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맞춰 KT는 이동통신 서비스 최저 요금제를 적용하며, 해당 통신료 결제 계좌를 우리은행으로 연동해 혜택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이해광 우리은행 개인그룹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국내 체류 외국인 고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유기적인 금융·통신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번 몽골과의 협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후, 제휴 국가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광화문 KT 본사에서 이해광 우리은행 개인그룹장과 오르콘 아넌(Orkhon Onon) 몽골 TDB 은행장, 김봉균 KT Enterprise 부문장을 비롯한 3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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