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스트코서 검증한 소프트 치즈케이크·미니 보름달도 전시
현재 750억 규모 글로벌 매출 2030년 5000억 목표…57개국 수출 확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립이 세계 3대 식품박람회 중 하나인 ‘시알 파리(SIAL Paris) 2026’에 참가해 K-베이커리와 디저트를 앞세운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
삼립은 오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시알 파리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시알 파리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글로벌 식품박람회로 올해는 130여개국에서 80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29만5000명 이상의 식품업계 관계자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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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삼립] |
삼립은 이번 전시의 메인 제품으로 1974년 출시된 ‘삼립호떡’을 내세운다. 50년 이상 판매된 삼립호떡을 통해 한국적인 맛을 기반으로 한 베이커리 제조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해외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제품도 전면에 배치한다. 올해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한 ‘소프트 치즈케이크’와 ‘미니 보름달’을 선보이며 현지 유통채널을 통해 확인한 K-베이커리 수요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대표적인 겨울 간식인 삼립호빵을 비롯해 삼립약과, 크림빵 등 베이커리·디저트 제품을 소개한다. 하이면과 소스, 육가공 제품 등 푸드 카테고리까지 포함해 총 40여 종의 제품을 전시하며 베이커리에 국한되지 않은 종합 식품기업으로서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제조 역량도 알릴 예정이다.
전시 부스는 ‘K-디저트 아뜰리에(K-Dessert Atelier)’를 콘셉트로 구성한다. 한국 전통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전통 설화와 주요 제품을 연계한 콘텐츠를 마련해 제품 자체뿐 아니라 K-디저트에 담긴 한국적 문화와 스토리를 알린다는 방침이다.
삼립은 글로벌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설정하고 해외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현재 약 750억원 수준인 글로벌 매출을 2030년 5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미국 코스트코 등 해외 유통채널에서 성과를 낸 제품과 사업 방식을 다른 국가와 유통채널로 확산하는 ‘글로벌 스케일 모델(Global Scale Model)’ 구축을 추진한다. 단순 수출 품목 확대를 넘어 현지 유통망을 기반으로 성공 사례를 반복 적용해 해외 사업의 규모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삼립의 주요 수출 품목은 약과와 호빵, 하이면 등 250여개 제품이다. 미국과 호주, 홍콩, 유럽 등을 포함한 57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앞서 삼립은 2023년 독일에서 열린 세계 3대 식품박람회 중 하나인 ‘아누가(ANUGA)’에도 참가했다. 당시 쌀가루와 콩비지를 활용한 ‘케어스 약과’가 혁신성과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아 ‘아누가 테이스트 이노베이션 쇼(Anuga Taste Innovation Show)’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된 바 있다.
삼립 관계자는 “이번 시알 파리는 삼립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력을 보다 넓은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 미국 시장에서 소프트 치즈케이크를 비롯한 K-베이커리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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