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린나이가 지난 1일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기술이 접목된 신제품 가스레인지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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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A건전지가 전면에 배치된 린나이 AA가스레인지 신제품 [사진=린나이] |
이번 신제품은 A2400J, H2000, H2100 시리즈로, 통칭 'AA가스레인지'로 불린다.
린나이는 "AA가스레인지를 통해 그간 소비자들이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면서 겪었던 작은 불편사항들까지도 해결하고, 디자인적인 요소까지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AA가스레인지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건전지의 교체 위치와 종류다.
기존 스탠드형 가스레인지의 건전지함은 제품 후면에 위치해 소비자들이 건전지를 교체할 때 벽에 붙어있는 가스레인지를 앞쪽으로 끌어내거나 들어야 했다. 이에 힘이 약한 여성들이나 노약자들이 자칫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곤란한 상황에 처하거나 크고 작은 부상에 노출되기도 했다.
린나이는 이 같은 소비자들의 불편사항에 귀를 기울여 전면에 건전지함이 있는 가스레인지를 출시했다. 'INCP2022CJ' 시리즈는 팝업 형식으로 건전지함을 꺼낼 수 있어 건전지 교체가 용이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신제품은 한 단계 더 나아가 건전지 종류에 대한 불편사항까지 개선됐다.
일반적으로 가스레인지에 사용되는 건전지는 흔히 'D형 건전지'라 불리는 LR20건전지다. D형 건전지는 일반적으로 쓰이지 않아 각 가정에서 구비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또 판매하지 않는 매장도 많아 갑자기 가스레인지의 건전지 교체가 필요할 때 불편함이 발생하기도 했다.
AA가스레인지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용 건전지를 D형에서 AA형으로 교체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건전지가 방전돼 갑자기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수 없을 때에도 시계나 리모컨의 AA건전지를 빼 임시방편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건전지 커버도 마그네틱 타입으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건전지를 교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하단 레그와 건전지 케이스를 일체형 디자인으로 구성해 심플하고 플랫한 프론트 디자인을 구현했고, 컴팩트한 사이즈로 어떠한 공간에도 적합하게 해 주방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최근 트랜드에 편승했다. 이는 제품 구매 시 디자인적 요소를 중요시하는 MZ세대의 니즈를 충족시켜 젊은 층을 대상으로 구매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대형 노브를 적용해 그립감을 개선하고, 이물질 침투 방지가 가능한 실드 패킹 구조로 청소와 관리가 쉽도록 개선했다.
회사 관계자는 "AA가스레인지는 린나이 내부적으로도 '가스레인지의 완결작'이라고 평가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린나이 마케팅실 강상규 실장은 "AA가스레인지에는 49년간 축적된 린나이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대성돼 있다"며 "고객의 사용편의와 디자인까지 업그레이드하며 '가스레인지의 끝판왕'이라고 불러도 될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린나이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불편사항에 귀를 더 기울이고, 작은 문제점이라고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계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린나이는 2023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지수(K-BPI) 가스레인지 부문 1위'에 올라 24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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