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문제없다 했다"…MBK,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승인 꺼내든 이유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8 17:03:45
마키노 밀링 투자 美 안보심사 통과…"특정 국가 영향설 사실 아냐" 정면 반박
투자자 구성·지배구조·의사결정 체계까지 검증…글로벌 PEF 독립성 강조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MBK파트너스(MBK)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승인 이력을 공개해 투자 독립성과 글로벌 운용 역량을 강조하고 나섰다. 

 

일부 투자자 구성과 해외 자문 절차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회사 측은 미국 정부의 국가안보 심사를 이미 통과한 만큼 특정 국가의 영향력 아래 있다는 해석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사진=MBK파트너스]

 

MBK는 동북아시아 최대 독립계 사모투자 운용사로서 각국별 외국인투자 심사 제도와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왔으며, 이미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심사를 거쳐 승인을 받은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7일 MBK에따르면 MBK 도쿄 오피스는 일본 마키노 밀링 머신 투자 건과 관련해 지난해 말 이미 CFIUS 절차를 진행했고, 해당 심사를 완료해 올해 1분기에 승인 받았다. 

 

마키노 밀링 머신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약 6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어 CFIUS 심의 대상이 됐으며, MBK는 미국 규제 당국이 요구하는 절차를 성실히 이행했다.

 

CFIUS 승인은 거래 구조, 지배구조, 투자자 구성, 운용사의 독립성, 민감 기술 및 국가안보 관련 요소 등을 종합 검토해 반영된다. 

 

MBK 측은 "해당 승인을 받았다는 사실은 자사가 해외 시장에서도 활약하는 사모투자 운용사로서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추고 있으며, 투자 의사결정과 포트폴리오 운용을 GP로서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모펀드의 LP(출자자)는 통상 재무적인 패시브 투자자로서 펀드에 출자해 개별 투자·운영·매각 의사결정은 GP인 운용사가 독립적으로 수행한다. 

 

MBK의 경우 단순한 운용 구조를 넘어 CFIUS의 심사를 통해 투자자 구성, 지배구조, 정보 접근 권한, 의사결정 체계 등 전반에 걸쳐 외부 영향 가능성이 실질적으로 차단된 구조임을 확인한 셈이다.

 

CFIUS는 특정 투자자의 국적이나 배경이 거래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까지 포함한 종합 심사를 거쳐 미 재무부를 중심으로 국방부, 국무부, 상무부, 법무부, 국토안보부, 에너지부, 무역대표부(USTR) 등 주요 부처가 참여해 외국인 투자 영향을 범정부 차원에서 검토한 제도이다. 

 

이에 MBK 관계자는 "단순히 사모펀드 구조에 대한 일반론이나 일부 투자자의 출자 사실만을 근거로 MBK의 투자 의사결정이 특정 국가의 영향 아래 있다고 보는 것은 실제 규제 심사 기준과 결과에 비추어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뿐 아니라 해외 주요 국가의 외국인투자 심사 절차에서도 관련 규제를 충실히 준수해 왔으며, 필요한 승인을 받아 글로벌 투자자로서의 적격성과 신뢰성을 입증해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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