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데이터 중심 영업 조직 강화 재편…리테일 영업·내부통제 강화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3 16:17:14
리테일영업총괄부 신설·글로벌 검사 기능 일원화
AI·데이터 기반 금융 경쟁력 제고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은행이 데이터 기반 영업 체계를 강화하고 내부통제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초개인화 금융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요구가 커지는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우리은행은 3일 데이터 분석 기반 리테일 영업 시너지 확대와 내부통제 대응력 강화, 조직 운영 효율성 제고를 골자로 한 본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우리은행 전경 [사진=우리은행]

우선 기존 개인영업전략부와 부동산금융부, 채널전략부, MyData플랫폼부를 통합한 '리테일영업총괄부'를 신설했다. 새 조직은 고객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리테일 영업 전략을 일관되게 수립·추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부서 간 연계를 강화해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업 현장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권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초개인화 금융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데이터 기반 영업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은행도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내부통제 체계도 대폭 손질했다. 기존 본부감사부가 담당하던 글로벌 검사 기능을 검사총괄부로 이관해 국내외 영업조직에 대한 검사 기능을 일원화했다. 또한 본부감사부 내 '경영감사팀'을 신설해 주요 경영 현안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감사 기능의 전문성을 높였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금융사고 예방과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 요구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우리은행도 검사 기능과 감사 체계를 강화해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ESG상생금융부는 'ESG포용금융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강화하는 등 포용금융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치다.

우리은행은 업무 연관성이 높은 팀을 통합하고 일부 기능을 재조정해 본부 조직도 슬림화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인력과 역량을 영업 현장과 핵심 사업에 집중 배치해 생산성과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최상진 우리은행 종합기획부 부부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데이터 기반 영업 경쟁력과 내부통제 역량을 균형 있게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포용금융도 적극 실천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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