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그룹, 모두펫그룹과 맞손…“1500만 반려인 시장 공략”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4 17:45:56
펫 상조·장례·리조트까지 결합한 라이프케어 플랫폼 구축
‘보람펫550’ 출시…상조 부금 활용한 분할사용 서비스 도입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보람그룹이 반려동물 토탈 케어 전문기업 모두펫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펫 라이프케어 사업 확대에 나선다.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펫 시장에 대응해 상조와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차세대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보람그룹은 모두펫그룹과 지난 6일 펫 라이프케어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 김기태 보람상조 대표이사와 윤일선 모두펫그룹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보람그룹]

반려동물 토탈 케어 전문 기업 모두펫그룹은 반려동물 장례 및 추모 서비스를 중심으로 펫 여행, 특수 차량 서비스, 반려동물 복지관리사 양성 등 다양한 펫 관련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은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문화 확산과 함께 관련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보람그룹의 전국 인프라와 모두펫그룹의 반려동물 멤버십 서비스를 연계해 반려동물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은 지난해 기준 29.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려인구는 약 1546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29.9%에 달하며,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연평균 9.5% 성장해 2032년에는 21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보람그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규 서비스 ‘보람펫550’을 선보인다. 대표 서비스로는 보람상조의 펫 상조 브랜드 ‘스카이펫’과 반려동물 생체보석 브랜드 ‘펫츠비아(Pets VIEA)’가 포함된다.

이와 함께 드라이룸과 피부질환 의료기기 등 반려동물 전용 기기 구매 혜택은 물론 펫 리조트·스파·유치원 등 모두펫그룹의 다양한 펫 케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보람펫550’은 기존 상조 상품 가입자가 별도 해지 없이 펫 서비스를 우선 이용할 수 있는 ‘분할사용’ 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한 서비스 금액만 기존 납입금에서 차감하는 구조로, 상조 계약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필요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양사는 오프라인 접점 확대에도 나선다. 모두펫그룹은 오는 6월 부산·울산·양산 지역에 시범적으로 ‘보람펫 홍보관’을 열 계획이다. 현장에는 반려동물복지사가 상주해 고객 상담과 서비스 안내를 지원한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문화가 정착되면서 보다 전문적이고 품격 있는 서비스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모두펫그룹과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의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고품격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람그룹은 지난 2023년 펫 상조 브랜드 ‘스카이펫’을 출시하며 반려동물 장례·추모 시장에 진출했다. 장례지도사 직접 출동 서비스와 전용 추모관, 이동 장례 서비스 등을 운영하며 펫 메모리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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