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세계 최대 액화수소 탱크 설계 국제 인증 획득

장준형 / 기사승인 : 2023-11-13 09:13:42

[메가경제=장준형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2일 에너지 분야 전문 국제 인증기관인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세계 최대 용량의 액화수소 저장탱크 설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액화수소는 기체 상태의 수소를 극저온으로 냉각해 액체 상태로 만든 것이다. 

 

▲베트남 티바이 LNG 터미널 탱크. [사진=삼성물산]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저장탱크의 용량은 4만㎥로, 초저온 상태의 액화수소를 약 2천800t까지 저장할 수 있으며 수소차 50만대 이상을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액화수소 저장탱크는 영하 252.8도의 액체수소를 극저온 상태로 보관해야 하는 만큼 고도의 설계와 시공 역량이 필요하다.

삼성물산은 세계적인 에너지 저장시설 전문설계업체인 영국의 웨소(Whessoe)와 함께 올해 초부터 DNV 인증을 위한 액화수소 저장탱크 기술개발에 집중해왔다.

탱크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액화수소가 다시 기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표준 준수 여부를 실사해 최종 설계 인증을 받았다.

액화천연가스(LNG), 액화석유가스(LPG) 등 에너지 저장 시설 관련 사업 역량을 보유한 삼성물산은 이번 액화수소 저장탱크 국제 인증을 계기로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다수의 LNG 터미널 프로젝트를 마무리했고 현재는 카타르 LNG 프로젝트, 베트남 티 바이 LNG 터미널 공사 등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그린수소와 암모니아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허브 터미널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윤종이 삼성물산 건설부문 EPC사업부장 부사장은 "삼성물산과 웨소가 이뤄낸 차별화된 기술력은 향후 회사가 추진하는 친환경 미래 사업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사업 경쟁력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준형
장준형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안현 SK하이닉스 사장 "전체 메모리 계층 최적화로 AI 생태계 지속 성장 견인"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하이닉스는 안현 개발총괄 사장(CDO, Chief Development Officer)이 'SEDEX 2026'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AI) 추론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새로운 메모리 병목을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차세대 메모리 기술 로드맵과 전체 메모리 계층 최적화 전략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안

2

KT,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혁신…초고속·초저지연 'AI 전용회선' 선봬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KT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 확산으로 증가하는 대용량 데이터 전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대 800Gbps 대역폭을 지원하는 ‘AI 전용회선’을 출시하고 AI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생성형 AI 확산과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AI 학습·추론에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전송

3

LG CNS, 日 KDDI와 맞손…아태지역 AX 사업 공동 추진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 CNS는 일본 대표 통신기업 KDDI(대표 마츠다 히로미치)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AX·DX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KDDI는 이동통신, 인터넷 등 B2C 서비스부터 AI, 클라우드, 통신 네트워크 등 B2B IT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일본의 3대 종합 통신기업이다. 글로벌 통신사업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