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80%, 주식 등 금융투자…절반 이상, 앞으로 더 늘릴 것”

최낙형 / 기사승인 : 2021-02-16 10:58:09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 ‘대한민국 40대가 사는 법’ 발간
최근 1~2년 새 투자확대…“저금리 지속·목돈마련 쉽지 않아 투자”

[메가경제=최낙형 기자] 국내 40대 소득자 중 80% 가량은 주식 등을 보유한 금융투자자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은 앞으로 투자 규모를 더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는 발간한 생애금융보고서 ‘대한민국 40대가 사는 법(머니편), 주린이가 되기로 작정하다’에 따르면 서울과 4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40대 소득자 중 78.2%는 이미 주식, 채권, 펀드 등을 보유한 금융투자자다.
 

▲[그래픽=하나은행 100년행복연구센터 제공]


또 이들 중 절반 이상인 57.4%은 앞으로도 투자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투자자가 아닌 경우에도 61.0%는 ‘자금·시간·정보 부족’이 해소되는 등 여건이 허락하면 투자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금리 지속’과 ‘투자를 하지 않으면 목돈 마련이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투자를 확대한 가장 큰 이유다.

더불어 40대 초반은 ‘주택(부동산) 등의 가격 상승’, 40대 후반은 ‘향후 가구소득이 그리 늘지 않을 것’을 투자 확대 이유로 들었다.

특히 40대의 투자확대는 최근 1~2년새 두드러졌다. 투자자 중 절반가량(43.6%)은 최근 1~2년 사이에 투자를 확대했다.

15.0%는 최근 1년 사이 처음 투자를 시작했다. 38.0%는 최근 자신의 리스크 선호도가 바뀌었다고 답했는데, 보수적으로 바뀐 경우(12.0%)보다 공격적이 된 경우(26.0%)가 배 이상 많다.


▲[그래픽=하나은행 100년행복연구센터 제공]

종전보다 공격적이 된 데에는 지속되는 저금리와 함께 최근 증시 활황의 영향도 컸다. 4명 중 1명(24%)이 ‘투자기회(타이밍)을 찾으면서’ 자신의 리스크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답한 것이다.

특히 소득수준이 높을수록(9~10분위) 투자기회를 찾은 영향이 컸다. 리스크 선호도가 높아진 경우 직접투자를 선호했고, 금융투자상품 중에서는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다만 투자손실 감수 의향은 여전히 낮은 편이었다. 투자자 2명 중 1명(54.5%)은 ‘투자원금 보전’을 원하거나 ‘-5% 미만’의 손실을 감수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10% 이상’의 손실도 허용하겠다는 공격적인 투자자는 15.8%에 불과했다. 투자규모 확대에 따르는 리스크에 대한 이해와 관리해법 등, 보수적인 투자자에 맞춘 관리전략이 필요한 셈이다.

이원주 하나은행 연금신탁그룹장은 “40대는 평생 가져갈 재산형성 시기이면서 자녀교육, 주택마련, 끝나지 않은 자기계발 등 여러 인생과제에도 놓인 만큼 세심한 투자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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