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명절 디왈리 앞두고, 현지 마케팅 주력하는 롯데제과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9-28 11:15:03
초코파이 신규 TV 광고, 인도 전역 15개 채널 방영

롯데제과(대표이사 민명기)가 인도 최대 명절인 디왈리를 앞두고 주력 제품 초코파이 신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디왈리는 힌두 달력의 여덟 번째 달 초승달이 뜨는 날을 중심으로 닷새 동안 집과 사원 등에 등불을 밝히고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힌두교 전통 축제다.

올해는 11월 4일부터 8일까지.
 

▲사진 = 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는 신규 TV 광고를 제작하고 인도 전역 15개 채널서 방영한다.

이번 광고의 캐치프레이즈는 ‘India Ka Pause Button(인도의 일시정지 버튼)’이다.

지난 2010년부터 사용한 카피의 변용이다.

남녀노소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 초코파이와 함께 인생의 가장 멈추고 싶은 즐거운 순간을 표현한다.

롯데인디아는 현재 인도 첸나이와 하리아나 지역에 2개의 초코파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연간 판매액은 약 400억원 규모.

인도서 롯데 초코파이는 파이류 중 90%를 넘어서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자랑한다.

롯데제과는 1990년대 말 한국 식품기업 중 가장 먼저 인도 시장 문을 두드렸다.

2004년엔 인도 굴지의 제과기업 패리스를 인수해 발전시켜 나갔다.

특히 롯데제과는 현지서 각별히 친숙한 한국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초코파이는 마시멜로에 쓰이는 동물성 젤라틴을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채식주의자용 초코파이 개발에 성공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힌두교의 영향으로 소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에, 채식주의자가 전체 인구의 30~40%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추산된다.

일찍부터 고급화 전략을 택한 점도 주효했는데, 현지서 초코파이는 12개 들이 150루피로,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대다. 하지만 인도인들에게 특별한 날 선물용이나 제사 음식 등으로 널리 쓰이게 된 것이다.

한편, 롯데제과는 최근 50여개국에서 판매되는 초코파이의 디자인 매뉴얼을 재정립하고 패키지 디자인 표준화를 단행했다.

향후 글로벌 슬로건으로 ‘Happy Moment’를 내세워 통일된 콘셉트로 각국 마케팅을 전개해 나간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해외 시장의 롯데 초코파이는 2018년 900억원, 2019년 1020억원, 2020년 1130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매년 두 자릿 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롯데제과는 해외 초코파이 공략의 주요 거점인 인도 시장을 시작으로, 연말엔 러시아와 파키스탄에도 광고 방영을 계획하는 등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글로벌 메가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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