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자금에서 후손 지원까지"…동화약품, 129년 정신 계승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2 14:39:33
일제강점기 판매수익 지원…독립운동 역사 재조명
광복절 캠페인 수익 기부…주거환경 개선사업 연계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일제강점기 활명수 판매 수익으로 독립운동을 지원했던 동화약품이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에 나선다. 과거 독립운동 지원 역사를 현재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결하며 129년 기업 헤리티지를 부각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오는 24일까지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광복절 기념 특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 동화약품이 ‘광복절 기념 특별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동화약품]

 

이번 캠페인의 주제는 ‘대한민국 일상을 채우는 활(活)력’이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지원했던 회사의 역사를 되새기고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동화약품의 전신인 동화약방은 일제강점기 대한민국임시정부와 국내를 연결했던 비밀 연락 조직인 서울연통부의 거점 역할을 했다. 초대 사장 민강 선생을 비롯한 동화약방 관계자들은 당시 활명수 판매 수익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지원했다.

 

동화약품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과거 활명수 판매 수익이 독립운동 지원에 쓰였던 역사를 현재의 기부 활동으로 연결한다.

 

캠페인 기간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까스활’, ‘소다활’, ‘편안활 스트롱’ 제품 수익금의 1%를 한국해비타트가 진행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기부한다.

 

광복절의 의미를 일상 속에서 기억할 수 있도록 한정판 굿즈도 선보인다. 대상 제품 구매 고객에게 한정 수량으로 제공되는 ‘기억 키캡 키링’은 ‘기억’의 첫 글자인 ‘ㄱ’을 형상화했다. 태극기와 ‘대한민국’ 타이포그래피, 무궁화, 동화약품 부채표 등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동화약방 시절부터 이어져 온 독립운동 지원의 역사를 단순히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실질적인 지원으로 연결한다는 데 이번 캠페인의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가 지닌 역사적 자산을 현재의 사회적 가치와 연결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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