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MSCI 'A' 등급으로 글로벌 투자자 눈도장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3 16:55:24
BB→BBB→A '2년 연속 점프'…개편된 평가서도 통했다
환경·노무·지배구조 전방위 개선…비철금속 ESG 선두 굳히기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고려아연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최신 ESG 평가에서 종합 'A' 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MSCI ESG 평가는 글로벌 주요 상장기업의 ESG 경영 역량을 평가하는 대표적 지표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핵심 지표로 활용하고 있으며, AAA부터 CCC까지 총 7단계로 구성된다.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은 2024년 ‘BB’ 등급에서 지난해 ‘BBB’ 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한 데 이어 2년 연속 등급 상승을 기록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모두 업계 평균 이상의 평가를 받았으며, 전년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비철금속 제련 업계의 지속가능경영 선두 주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MSCI ESG 평가 등급 상승은 올해부터 전면 개편된 평가방법론에 따랐다. MSCI는 최근 정량지표 평가 방식 세분화, ESG 리스크 관리 역량 중점 평가 등으로 평가체계를 고도화했다. 

 

또 산업 내 상대평가 및 데이터 분석을 강화하는 등 기준도 정교화했다. 이러한 가운데 고려아연의 등급 상향 달성은 ESG 경쟁력의 실질적 개선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먼저 환경 분야에서는 제련업의 구조적 리스크에도 ▲유해물질 및 폐기물 관리 ▲자연자본 관리 등 항목의 평가 점수가 고르게 상승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노무관리 및 보건안전 분야의 개선 노력과 사회공헌 활동을 포함하는 ‘지역사회 관계’ 항목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이사회 과반을 사외이사가 차지하고 있어, 경영진을 감독하는 핵심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평가받았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MSCI 평가 등급 상향은 전사 차원의 ESG 경영 역량 개선을 위한 노력이 자본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인 본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ESG 전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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