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포용금융 대환대출 저축은행권 전면 확대…고금리 차주 부담 완화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1 08:47:30
1일 ‘신한 상생대환대출2’ 출시…‘브링업 & 밸류업’ 프로젝트 지원 영토 확장
연소득 2000만 원 이상 근로자 대상 최고 연 9.8% 금리 제공…대출 한도 최대 1억 원
비대면 대출이동시스템 취급…1일 영업점 시작으로 7일 ‘신한 슈퍼SOL’ 접수 개시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중·저신용층의 이자 감면과 신용도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자회사 간 협업 모델을 넘어 2금융권 전체를 아우르는 고도화된 상생 금융 대책을 가동한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저축은행 신용대출을 이용 중인 중·저신용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포용금융 특화 상품인 ‘신한 상생대환대출2’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 [이미지=신한은행 제공]

 

이번 상품은 신한금융그룹이 추진해 온 ‘브링업 & 밸류업(Bring-Up & Value-Up)’ 프로젝트의 지원 대상을 기존 신한저축은행에서 국내 전 저축은행권으로 넓혀 재설계한 대환전용 금융 상품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저축은행의 우량 성실 상환 고객이 보유한 기존 신용대출을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시중은행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구조화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고금리 차주의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1금융권 진입을 통한 신용도 상향을 돕는 매커니즘이다.
 

실제 선행 상품인 ‘신한 상생대환대출’은 출시 이후 6월 말 기준 총 1670건, 296억 원 규모의 대환을 지원하며 중·저신용 서민층의 자금난 해소와 비용 부담 완화에 기여해 왔다.
 

신한은행은 이 같은 안정적인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한저축은행 고객에게만 한정했던 지원 울타리를 전 저축은행권 이용 고객으로 전면 개방했다. 장기화된 고금리 기조 속에서 저축은행의 높은 이자 부담에 노출된 취약 차주들에게 1금융권 갈아타기를 통한 실질적인 가계 통장 비용 절감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다.
 

세부적인 지원 요건과 상품 설계도 서민층의 자립 체력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신청 대상은 현재 직장에서 1년 이상 재직 중이면서 연간 소득이 2000만 원 이상인 근로소득자로, 저축은행의 신용대출을 정상 보유하고 있는 차주다.
 

대환 한도는 최대 1억 원이며, 기존 저축은행에서 빌린 신용대출의 원리금 범위 내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해 가수요를 차단했다. 금융비용 완화라는 목적에 걸맞게 상품의 최고 금리는 연 9.8% 상한선으로 묶어 배치했다.
 

가계대출 상환 압박을 분산하기 위해 대출 기간은 최소 36개월부터 최대 120개월까지 장기로 설정할 수 있으며, 원금 또는 원리금균등분환상환 방식으로만 운영된다.
 

디지털 뱅킹 수요를 고려한 유통 채널 다각화도 돋보인다. ‘신한 상생대환대출2’는 신한은행 전국 영업점 창구는 물론 비대면 디지털 채널을 통해서도 유연하게 신청할 수 있다.
 

단, 비대면 채널의 경우 정부가 운영하는 대출이동시스템 인터페이스를 통해서만 취급된다. 이에 따라 올해 6월 기준 해당 대출이동시스템 거버넌스에 참여 중인 18개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이용 고객에 한해 스마트폰 앱을 통한 비대면 갈아타기가 지원된다.
 

신한은행은 상품 출시일인 1일부터 전 영업점 오프라인 창구 접수를 개시했으며, 오는 7일에는 그룹 통합 모바일 플랫폼인 ‘신한 슈퍼SOL’ 앱 내에 전용 비대면 접수 창구를 추가로 활성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존 신한저축은행 이용 고객 신용 개선에 초점을 맞췄던 상생 대환 지원 인프라를 전 저축은행권으로 전격 넓힘으로써 한계 차주들에게 실질적인 이자 감면 선택지를 넓히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일회성 기부를 넘어 중·저신용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근본적으로 다지고 신용 회복을 지원하는 지속 가능한 포용금융 모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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