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북일고 50주년 찾았다…"인재 100년, 다시 불꽃 지피자"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6 09:20:07
'창업주 뜻' 잇는 교육 철학 강조…북일학원 100년 비전 재점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4일 충남 천안 ‘북일고 개교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5일 밝혔다. 김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가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성장한 북일학원의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 나가자며 재학생들을 격려했다. 

 

김 회장은 1981년부터 2014년까지 북일학원의 제2대 이사장을 맡아 북일고와 북일여고가 명문 사학으로 발돋움할 기틀을 다졌다.

 

▲ 김승연 회장이 북일고 개교 5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먼저 북일학원 설립자인 현암 김종희 회장의 동상을 찾아 참배하고 현암 회장의 건학 정신을 기렸다. 현암 회장은 1976년 “학교 교육은 국가 백년 대계의 근본적 초석이 된다”며 무제한의 장학금을 기부해 북일고를 설립했다.

 

김 회장은 어린 시절 어려운 환경에서도 교육 혜택을 받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적 여건에 구애 받지 않고 면학에 정진하는 환경을 만들어 국가에 기여할 우수 인재를 육성에 힘을 쏟았다. 당시 북일고는 대학교 못지 않은 최신의 시설을 갖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 회장은 북일고 개교 50주년 기념 방명록에 “국가 인재양성의 뜻을 이어온 50주년을 기념하며 배움과 성장의 열정이 가득한 북일 100년의 미래를 만들자”고 썼다. 이어 김 회장은 재학생 및 교직원들과 북일고 50년 기록 영상을 시청했다. 

 

김 회장은 개교 50주년 기념사에서 “현암께서 만들고 키우신 그 숭고한 ‘불꽃’이 지금도 뜨겁게 타오르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지난 5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선배들이 이룬 북일이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미래를 이끌어 나갈 리더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재학생들을 격려했다.

 

기념 행사에는 김옥선 북일고 교장, 변서진 북일고 학생회장, 윤세윤 북일여고 교장, 이세은 북일여고 학생회장 등 학교 관계자와 김문기 총동문회장, 김재웅 개교 50주년 준비위원을 포함 재학생, 교직원, 동문 등 총 1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재학생과 교사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및 현악 축하공연에 이어 전 참가자가 교가를 제창해 마무리됐다. 

 

1976년 3월 6일 설립된 북일학원에는 현재 북일고와 북일여고를 포함해 총 60학급, 1697명의 재학생과 201명의 교직원이 있다. 지난 50년간 배출된 2만 4000여 명의 졸업생들은 사회 곳곳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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