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삼일PwC와 맞손…초고액자산가·패밀리오피스 시장 정조준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9 09:36:22
각 분야 최고 전문성 결합한 ‘금융·세무·재무’ 맞춤형 통합 자산관리 솔루션 구축
GWM 전담 조직 역량과 ‘삼일PwC 헤리티지센터’ 글로벌 자산 이전 노하우 시너지 기대
자산승계·글로벌 자산이전 자문·프라이빗 컨퍼런스 공동 개최 등 전방위 협력 가동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국내 초고액자산가(VVIP)와 대기업 및 중견기업 오너 가문을 선점키 위한 대형 증권사와 글로벌 대형 회계법인의 연합 전선이 구축됐다.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 환경과 복잡해지는 세제 개편 속에서 가문의 영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 자산승계, 세무·재무 자문을 아우르는 최고 수준의 ‘패밀리오피스’ 원스톱 서비스가 가동된다.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글로벌 대형 회계법인 삼일PwC(대표이사 윤훈수)와 초고액자산가 및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자산 운용을 넘어 가문의 자산 승계와 세무·재무 전반에 걸친 복합적인 거버넌스 구축을 원하는 초고액자산가와 기업오너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각 분야에서 축적한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결합해 시장에 차별화된 통합 자산관리 솔루션을 전격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초고액자산가 마켓에서 독점적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다각적인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자산가 및 기업오너 대상 맞춤형 자산승계 솔루션 강화를 비롯해 ▲해외 이주 및 글로벌 자산 이전 자문, ▲VVIP 고객 대상 프라이빗 컨퍼런스 공동 개최 등이다.
 

특히 전통적인 국내 자산 관리를 넘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자산 이전 및 해외 투자 자문 분야에서 삼일PwC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양사는 기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초고액자산가 전담 자산관리 조직인 ‘GWM(Global Wealth Management)’을 중심으로 글로벌 자산 배분, 가업 승계, 부동산 투자 등 세분화된 맞춤형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에 구축해 둔 세무회계, 법무, 부동산 등 분야별 전문기관 제휴망을 한층 고도화하며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무결점 원스톱 케어 플랫폼을 완성케 됐다.
 

삼일PwC 또한 지난 3월 고액자산가 대상 종합 자문 전담 조직인 ‘삼일PwC 헤리티지센터’를 공식 출범시키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헤리티지센터는 가문의 효율적인 자산승계 구조 설계는 물론, 대체투자 자문, 비즈니스 매각 및 재무 구조 개선, 독자적인 패밀리오피스 설립 자문 등 전방위 통합 자문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투자증권과의 정밀한 결합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도현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한국투자증권이 보유한 독보적인 자산관리(WM) 역량 및 자본시장 지배력과 삼일PwC 헤리티지센터가 자랑하는 최고 수준의 세무·재무 자문 역량, 압도적인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해 매우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진단하며 “앞으로도 초고액자산가 고객들의 다차원적이고 복합적인 재무적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하이엔드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상우 삼일PwC 헤리티지센터장 또한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전문 역량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고액자산가와 기업오너의 개인 자산관리는 물론 기업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촘촘한 토털 케어를 가능케 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특정 세대에 머무르는 자산 관리가 아닌, 가문의 장기적인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정밀하게 고려한 고품격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자본시장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산가들의 세대교체 주기가 도래하면서 가업 승계와 글로벌 자산 이전에 대한 자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금융 플랫폼과 회계·자문 인프라가 결합한 만큼 패밀리오피스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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