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산업은행, 2410억 규모 전남 영광 90MW 태양광 PF 금융약정 완료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8 10:43:48
공동 주선기관으로 대주단 참여…광주까지 50km 지중 송전선로 연결하는 대형 인프라
현대건설과 30년 장기 직접PPA 체결…국내 기업 RE100 이행 지원 및 안정성 확보
향후 총 300MW 규모 태양광 클러스터 확장 예정…4인 가구 11만 세대 사용 전력 확보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국내 금융권이 기업들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을 돕고 국가적인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 조달을 주도하며 생산적 금융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한국산업은행과 공동으로 전남 영광군 소재 90MW급 대형 태양광 발전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약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금융약정의 총조달 규모는 약 2410억 원에 달하며, 신한은행과 한국산업은행이 공동 주선기관 및 대주단으로 참여해 대규모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금 계통을 완성했다.

 

 

▲ [이미지=신한은행 제공]

 

이번 프로젝트는 전라남도 영광군 일대에 대규모 9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하고, 전력 계통 연계를 위해 약 50km 길이의 154kV 지중 송전선로를 신설해 광주광역시 광산구까지 전력을 공급하는 대형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이다.


사업주인 알파자산운용은 지난 2023년 6월 전남 영광군 일대 태양광 발전사업 지분 투자를 위한 전용 펀드를 설정하고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장 시공(EPC)은 국내 전력 인프라 리딩 기업인 LS일렉트릭과 일진전기 컨소시엄이 맡아 수행하며, 향후 완공 후 운영 및 유지관리(O&M)는 전문성을 갖춘 LS일렉트릭이 전담해 안정성을 높인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 계통 송전을 넘어 장기 직접전력구매계약(PPA) 체결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자본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향후 30년 동안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인 현대건설에 전량 판매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RE100 달성이 시급한 국내 주요 기업들에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는 동시에, 발전사업자 입장에서는 30년간의 확실한 장기 수요처를 확보해 투자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낮췄다.
 

이번에 금융약정을 마친 1단계 90MW 사업을 마중물 삼아, 향후 2단계 70MW, 3단계 140MW 규모의 정밀 확장 투자가 순차적으로 단행된다. 최종 단계에 이르면 전남 영광 일대에는 총 300MW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단일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는 설비용량 기준으로 4인 가구 기준 약 11만 세대가 1년 동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매년 생산해 낼 수 있는 초대형 규모다.
 

신한은행은 이번 대규모 탄소중립 금융 지원을 계기로 재생에너지 인프라 자산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서 생산적 금융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 금융이 실물경제의 체질 개선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견인하는 가장 모범적인 생산적 금융 사례”라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확대 제공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RE100 이행을 돕고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알파자산운용 관계자 또한 “이번 1단계 90MW 금융 조달 성공은 전체 300MW 규모의 태양광 클러스터 사업 확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정거장을 통과한 것”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금융 주선 역량을 보여준 신한은행 및 한국산업은행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전개될 후속 사업에서도 공고한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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