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레저 슈퍼사이클 올라탔다”…영원무역, 목표가 ‘껑충’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6 10:45:10
“아크테릭스·온러닝 효과 지속…고마진 오더가 원가 부담 상쇄”
증권가 “프리미엄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점…중장기 성장 기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영원무역이 글로벌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 생산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는 아크테릭스와 신규 바이어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26일 영원무역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60%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22일 종가(8만6,100원) 대비 약 39.4%의 상승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 영원무역이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사진=챗GPT]


유진투자증권은 영원무역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8,958억원, 영업이익을 1,204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46.3% 증가한 수치다.

핵심 성장 동력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이다. OEM 부문 매출액은 5,922억원으로 10.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12억원으로 14.3%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글로벌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Arc'teryx 주문 확대와 신규 바이어 확보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신규 바이어를 On Running으로 내다봤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 바이어 비중에서 10% 중반 수준까지 확대된 아크테릭스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신규 바이어 역시 글로벌 선호도가 견고해 주문 확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자회사 SCOTT Sports의 실적 개선도 눈에 띈다. SCOTT은 1분기 매출액 2,670억원,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 281억원 대비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신제품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할인율 하락과 스위스프랑 강세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2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유진투자증권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309억원, 영업이익 1,749억원을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20.0% 증가한 수준이다.

OEM 부문은 매출액 7,853억원, 영업이익 1,899억원이 예상된다. 다만 Lululemon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연구원은 “재고액 증가가 향후 분기 매출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면서도 “원가 상승 부담은 일부 존재하지만, 매출 레버리지 효과와 고마진 오더 비중 확대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영원무역의 경기 방어적 사업 구조에도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톱 애슬레저 브랜드 중심의 바이어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적용 주가수익비율(PER)도 상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영원무역의 2026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조4,079억원, 6,26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5%, 21.8%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들어 영원무역 주가는 약 48.7%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프리미엄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 중심의 안정적인 수주 구조가 중장기 성장성을 뒷받침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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