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전북 해상풍력 4000억 금융지원…생산적 금융 확대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7 14:09:51
고창 해상풍력 PF 주도…생산 전력 피지컬AI밸리 등 첨단산업 공급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생태계 육성 발판…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6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전북특별자치도와 고창군, 신협중앙회, 동촌풍력발전 등과 함께 전북특별자치도 생산적 금융 지원을 활용한 지역산업 발전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 (좌측부터) 오희종 동촌풍력발전 대표이사, 심덕섭 고창군수,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운데), 고영철 신협중앙회장, 이명수 우리은행 IB그룹장이 참석해 전북 해상풍력 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협약식에는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이명수 우리은행 IB그룹장, 심덕섭 고창군수, 고영철 신협중앙회장, 오희종 동촌풍력발전 대표이사 등 관계기관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총사업비 4000억원 규모의 고창 해상풍력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창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전북 고창군 공유수면 일대에 76.2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은 전북도의 피지컬AI밸리와 로봇제조부품 클러스터, 모빌리티 클러스터 등 첨단 전략산업에 직·간접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실물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은 대출과 자체 조성한 우리지역발전인프라펀드 출자를 결합해 참여 금융기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인프라 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개발 초기 인허가 단계부터 사업성 검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 착공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 과정에 걸쳐 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고창 해상풍력 사업 지원을 넘어 전북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중장기 협력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확산단지는 앞으로 200MW, 800MW, 1GW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우리은행은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을 강화해 생산적 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고창 해상풍력 사업은 고창군 상하면 용정리 앞 공유수면에 6MW급 풍력발전기 12기를 설치해 총 76.2MW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완공 이후에는 연간 약 163GWh의 전력을 생산해 약 3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연간 약 7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된다.

왕제연 우리은행 인프라금융부 부부장은 “지난 7월 문을 연 전북혁신도시 우리WON금융타운에 이어 신재생에너지 금융주선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북도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생산적 상생금융의 모범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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