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 장기보험 청약시스템 전면 개편…가입설계 시간 38% 단축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8 15:15:14
상품 개발부터 청약 체결까지 IT 인프라 고도화
처리 용량 4배 확대…영업포털·기간계 시스템 통합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흥국화재가 장기보험 상품 개발부터 가입설계, 청약 체결까지 영업 전 과정을 처리하는 정보기술(IT)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 설계 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존에 분산돼 있던 영업 시스템을 하나의 포털로 통합한 것이 핵심이다.


흥국화재는 장기청약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 ‘넥스트 코어(Next Core)’ 구축을 마치고 전사 적용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프로젝트 총괄 사업 수행은 삼성SDS가 맡았다. 

 

▲ [이미지=흥국화재]

 

 

새 시스템은 상품 개발과 가입설계, 청약 체결에 이르는 장기보험 영업 업무를 최신 IT 인프라 기반으로 전환했다. 시스템 개편을 통해 신상품과 개정 상품 출시 소요 시간을 최대 80% 줄였으며 초당 거래 처리 용량은 기존보다 4배, 동시 접속자 수는 2.5배 늘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설계 과정도 간소화했다. 설계에 필요한 클릭 수는 42%, 가입설계 시간은 38% 줄였다. 또 웹 표준(HTML5)을 적용해 여러 브라우저에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 설계 기능도 보강했다. 납입 기간과 만기별 보험료를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고객정보와 상병 이력을 토대로 맞춤형 설계안을 만드는 ‘설계비서’를 탑재했다. 여러 설계안을 동시에 비교하거나 고지사항의 병력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할 수 있으며 실시간 보험료와 잔여한도도 확인할 수 있다.

청약 전 점검을 지원하는 ‘흥Good 청약비서’도 새로 도입했다. 기존에 각각 운영하던 법인보험대리점(GA) 영업포털과 기간계 시스템 ‘유프라이드’, 영업활동자동화(SFA) 시스템은 단일 포털 체계로 통합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빠른 처리 성능과 현장 편의 기능을 중심으로 장기청약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IT 고도화를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보험 서비스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흥국화재는 그동안 디지털 전환을 주요 과제로 제시해 왔다. 회사는 2025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반 금융소비자보호 고도화’를 추진한 데 이어 2026년부터는 선제적 개선을 통한 민원 예방과 금융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중점 과제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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