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銀, 응급의료기관 융자사업 취급은행 선정

최정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1 16:37:06
비수도권 응급의료기관 정책금융 1000억 지원
시설 개선·의료진 인건비·대환 지원…취약지는 연 1% 적용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KB국민은행이 지역 응급의료 기반 안정화를 위해 비수도권 응급의료기관에 1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응급실 시설 개선부터 의료진 인건비, 기존 차입금 대환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지역 의료기관의 경영 부담 완화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3일부터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6년 응급의료기관 융자사업의 취급은행으로 선정돼 비수도권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정책금융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 비수도권 응급의료기관 1000억원 정책금융 지원 이미지 [사진=KB국민은행],

이번 사업은 비수도권과 응급의료 취약지역 의료기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지역 응급의료 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융자금은 응급실 시설 개선과 의료진 인건비, 금융기관 차입금 대환 등 의료기관 운영 안정화를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비수도권 소재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등이다. KB국민은행은 전국 영업점을 통해 융자 심사를 진행하고 정책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융자 한도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최대 40억원, 지역응급의료센터 최대 20억원, 지역응급의료기관 최대 10억원이다. 대출금리는 연 2% 고정금리이며 응급의료 취약지 소재 기관에는 연 1%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상환 조건은 5년 거치 후 10년 분할상환이다.

올해 융자 대상은 총 94개 기관이다. 유형별로는 권역응급의료센터 9곳에 182억원, 지역응급의료센터 44곳에 449억원, 지역응급의료기관 41곳에 369억원이 배정됐다.

이번 사업은 응급의료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한시적 단년도 사업이다. 실제 대출 금액과 세부 조건은 각 의료기관의 재무 상태 등에 대한 심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앞서 보건복지부가 추진한 2015년 메르스 관련 융자사업과 2020년 코로나19 관련 융자사업에도 취급은행으로 참여했다. 이번 사업까지 포함하면 감염병 및 응급의료 관련 정책금융 사업에 세 차례 참여하게 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응급의료기관이 안정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신속한 금융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 의료체계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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