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인테리어·웨딩 촬영…세레모니 웨어 강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결혼 준비에서도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가 확산하면서 백화점의 웨딩 상품 구성도 달라지고 있다. 예물과 가전·가구 중심이었던 혼수 수요에서 벗어나 직접 공간을 꾸미고 예복과 촬영 콘셉트까지 선택하는 ‘셀프 웨딩’ 수요가 커지면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일부터 11일까지 전 점에서 ‘가을 웨딩페어’를 열고 예물·혼수부터 리빙과 세레모니 웨어까지 결혼 준비 전반을 아우르는 상품과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 ▲ 롯데백화점 리빙 매장에서 고객들이 가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
이번 행사에는 주얼리·워치·명품·가전·가구·침구 등 15개 상품군에서 165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그라프’, ‘쇼메’, ‘예거르쿨트르’ 등 럭셔리 주얼리·워치 브랜드와 ‘셀린느’, ‘디올’,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웨딩 고객을 겨냥한다.
롯데백화점은 특히 결혼 준비 과정에서 자신만의 취향을 반영하려는 수요에 맞춰 리빙과 예복 관련 상품군을 강화했다.
리빙 분야에서는 ‘셀프 인테리어’ 수요를 겨냥해 관련 브랜드를 지난해보다 20% 늘렸다. 스웨덴 수제 침대 브랜드 ‘해스텐스’를 비롯해 ‘허먼밀러’, ‘USM’, ‘플랫포인트’ 등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를 선보이고, ‘루이스폴센’과 ‘프리츠한센’ 등 조명·라이프스타일 브랜드도 함께 구성했다.
결혼식 자체를 개인의 취향에 맞춰 연출하려는 수요도 겨냥했다. 롯데백화점은 ‘셀프 웨딩 촬영’과 스몰웨딩, 야외웨딩 등의 확산에 맞춰 세레모니 웨어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잠실점에서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포마이시스 이브’ 팝업스토어를 연다. 해당 브랜드는 스몰웨딩과 야외웨딩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드레스를 선보이며, 롯데백화점 유통사 최초로 고객과 만난다.
본점에는 세레모니 웨어 브랜드 ‘비에이유 바이 브라이드앤유’가 오는 19일 문을 연다. 결혼식 2부나 돌잔치 등 결혼 이후에도 활용할 수 있는 드레스를 선보이며 웨딩 이후까지 이어지는 수요를 겨냥한다.
웨딩 고객을 위한 기존 멤버십 혜택도 행사 기간 확대 운영한다. 롯데웨딩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웨딩마일리지 추가 적립 행사를 진행해 혼수와 예물 구매 수요를 끌어들인다. 롯데웨딩멤버스는 예식 관련 서류를 증빙하면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이후 일정 기간 웨딩 관련 구매 실적을 마일리지로 적립하는 방식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웨딩페어를 통해 결혼 준비에 필요한 상품을 한곳에 모으는 동시에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와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웨딩 고객들은 혼수 품목을 단순히 갖추는 것을 넘어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혼 준비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모습”이라며 “리빙과 세레모니 웨어 등 선택지를 넓혀 결혼 준비 과정에서 고객들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상품과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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