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유통 인재 확보전"…신세계, 청년 400명 실무형 교육 나선다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8 11:02:56
유통·호텔·식품·IT 계열사 총출동…현장형 커리큘럼 운영
채용 연계 혜택까지…청년 고용 활성화·지역 인재 육성 '두 토끼'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신세계그룹이 지방 청년 400명을 대상으로 유통·서비스·인공지능(AI)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단순 직무 교육을 넘어 채용 연계 혜택까지 제공하며 유통업계의 미래 인재 확보 경쟁에 본격 뛰어드는 모습이다.

 

신세계그룹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뉴딜 아카데미' 사업에 참여해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그램인 '퓨처앤드림 아카데미(Future & Dream Academy)'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K-뉴딜 아카데미 ‘퓨처앤드림아카데미’ 홍보 포스터. [사진=신세계그룹]
 

이번 프로그램은 수도권에 비해 취업 교육 기회가 제한적인 비수도권 청년들을 대상으로 기획됐다. 모집 인원은 총 400명으로 1기와 2기 각각 200명씩 선발한다.

 

교육에는 이마트, 조선호텔앤리조트, 신세계푸드, 신세계I&C 등 그룹 핵심 계열사 4곳이 참여한다. 단순 강의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사업장을 체험하며 유통 산업 전반을 이해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생들은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매장 운영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물류센터와 후레쉬센터를 견학한다. 식품 제조공장에서 베이커리 생산 과정을 실습하는 것은 물론 호텔 서비스 현장과 데이터센터까지 방문하며 유통과 서비스, IT를 아우르는 실무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신세계는 교육 종료 후 우수 수료자에게 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상위 5% 수료자는 즉시 채용하고, 차상위 10%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유통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인재 확보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AI와 데이터 기술이 유통 현장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현장 경험과 디지털 역량을 동시에 갖춘 인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퓨처앤드림 아카데미는 청년들이 유통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특히 비수도권 청년들이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인재 육성과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통 현장과 AI·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미래 유통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 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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