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 통했다”…무신사, 1분기 매출 24%↑ ‘역대 최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7 14:42:31
오프라인 매장 확대 효과…무신사 스탠다드 매출 86% 증가
글로벌 거래액 48%↑…수출 비중도 4%대로 확대
공급망관리 강화로 원가 부담 방어…수익성 개선 지속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무신사가 올해 1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성 확대에 힘입어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공격적인 오프라인 매장 확장과 글로벌 사업 성장세가 맞물리며 온·오프라인 통합 전략이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무신사는 27일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한 363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0억 원으로 8.2% 늘며 견조한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 [사진=무신사]

 

회사 측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인상 등 대외 변수에도 적극적인 공급망관리(SCM)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 실적도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한 3350억 원, 영업이익은 45.5% 늘어난 275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관련 회계상 이자비용 반영 영향으로 -80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실제 현금 유출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무신사 스토어와 29CM, 무신사 엠프티, 무신사 글로벌 등 온라인 플랫폼 거래액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여기에 명동·성수 등 핵심 상권 중심의 오프라인 매장 확대 전략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무신사는 올해 1분기 원그로브·스타필드빌리지 운정·현대백화점 목동·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파주 등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 같은 기간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6% 증가했고, 방문 고객 수는 약 923만 명으로 98% 늘었다. 지난 3월에는 중국 상하이에 첫 글로벌 거점 매장도 선보이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글로벌 사업 성장세도 가팔랐다. 1분기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이상 증가했으며, 수출 실적은 약 153억 원으로 1년 새 11.9배 확대됐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도 지난해 1분기 0.44%에서 올해 1분기 4.2%까지 상승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오프라인 공간들이 고객 호응 속에 빠르게 안착했고, 이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입점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고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무는 쇼핑 경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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