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아무드, 日 패션 트렌드 공개…‘슬립웨어·Y2K’ 인기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9 14:50:1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이블리가 운영하는 일본 패션 플랫폼 아무드가 일본 현지 고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최신 패션 트렌드를 공개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슬립웨어룩’과 ‘Y2K 스타일’이 주요 흐름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블리는 29일 최근 한 달간(4월 15일~5월 15일) 아무드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슬립웨어룩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슬립웨어룩은 잠옷이나 언더웨어 소재를 일상복에 접목한 스타일이다.

 

▲ [사진=에이블리]

 

같은 기간 아무드 내 ‘캐미솔’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하며 인기 검색어 9위에 올랐다. ‘시어’ 검색량은 129% 급증했고, ‘시스루’와 ‘레이스’, ‘캐미 원피스’ 검색도 각각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졌다. 에이블리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새틴 스커트’ 검색량은 전년 대비 222% 늘었으며, ‘시어’, ‘레이스’, ‘슬립원피스’, ‘캐미솔’ 등 관련 키워드 검색량도 일제히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K패션 영향력이 일본 시장에서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Y2K 스타일 수요도 지속됐다. 아무드 내 ‘부츠컷’, ‘로우라이즈’, ‘데님재킷’ 검색량은 각각 200% 이상 증가했으며, ‘데님팬츠’, ‘디스트로이드 진’, ‘카고팬츠’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2000년대 일본 패션 트렌드인 ‘모리걸’ 스타일이 재조명되며 빈티지 감성 아이템에 대한 관심도 확대됐다. ‘모리걸’ 검색량은 전년 대비 155% 증가했으며, ‘롱원피스’, ‘레이어드’, ‘도트무늬’, ‘꽃무늬’, ‘리본’ 등의 검색량도 함께 늘었다.

 

아무드 관계자는 “일본 현지 고객 데이터 기반으로 한국 패션 트렌드와 일본 고유 스타일이 동시에 포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상품 라인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매출액 36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6% 증가한 수치다. 전사 거래액도 2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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