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코퍼레이션, 연매출 3697억 원·거래액 2.8조 원... 플랫폼 수익성·신사업 외형 동반 성장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0 15:09:03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핵심 플랫폼 ‘에이블리’에서 창출된 이익을 기반으로 남성 패션 등 신사업에 대한 재투자를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10일 공시한 2025년 감사보고서를 통해 전사 매출 369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6% 증가한 수치로, 2021년 대비 약 4배 성장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전사 거래액은 2조8000억 원대로 12%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사진=에이블리코퍼레이션]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전사 영업손실은 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 역시 30억 원으로 83% 줄었다. 외형 확대와 함께 손실 폭을 빠르게 축소하며 ‘수익형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부분은 매출 구조의 변화다. 패션·뷰티·푸드·음반 등 카테고리 다각화와 남성 및 글로벌 신사업 확대에 힘입어 서비스매출은 전년 대비 20.2% 증가한 2273억 원을 기록했다. 서비스매출은 거래액 증가에 비례해 수익이 확대되는 구조로, 플랫폼 규모 확장이 곧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특징을 갖는다.

 

상품 매출은 1423억 원으로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안정적 규모를 유지했다. 특히 창업 솔루션 ‘파트너스’ 모델이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잡으며 수익 기반 다변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사업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사구일공)’의 지난해 거래액은 전년 대비 137% 증가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025년 3월 약 170만 명에서 12월 약 340만 명으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일본 시장을 겨냥한 ‘아무드(amood)’는 누적 다운로드 650만 회를 기록했으며, 이를 통해 일본에 진출한 국내 셀러 수는 2만5000개를 넘어섰다.

 

재무 안정성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연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0억 원 증가했다. 2025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50억 원 규모의 흑자를 기록하며, 영업활동을 통해 자체적으로 현금을 창출하는 구조를 확보했다.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는 “2025년은 핵심 플랫폼의 수익 기반이 강화되고, 미래 성장 축에 대한 투자 성과가 본격화된 시점”이라며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와 셀러 모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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