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 후 ‘멍·통증’까지 미리 안다”…365mc, AI 예측 시스템 현장 적용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4 08:52:50
73만건 데이터 기반 ‘APPA’ 도입…수술 전부터 회복까지 ‘원스톱 AI 케어’ 구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지방흡입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멍·붓기·통증 등을 사전에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실제 의료 현장에 도입됐다. 개인별 회복 편차를 반영하지 못했던 기존 사후 관리 방식이 ‘맞춤형 정밀 케어’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365mc는 AI·빅데이터 전담 조직 ‘호빗랩’을 통해 개발한 ‘APPA(Artificial Intelligence Post-operative Symptoms Prediction Algorithm)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현재 부산365mc병원에서 운영 중이며, 향후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 홍성훈 부산365MC 병원장이 APPA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APPA 시스템은 365mc가 23년간 축적한 73만 건의 지방흡입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형 △지방량 △시술 부위 △수술 시간 등을 분석해 환자별 회복 과정을 예측한다. 이를 통해 멍 발생 정도, 통증 강도, 붓기 및 회복 속도 등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기존에는 수술 후 증상 관리가 획일적인 매뉴얼에 의존해 ‘평균적 회복’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APPA는 예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예컨대 출혈 가능성이 높을 경우 철분제나 수액을 조정하고, 붓기나 열감이 예상되면 관련 처방을 강화하는 식의 선제 대응이 가능하다.

홍성훈 원장은 “후 증상을 미리 예측해 대응하면 회복 기간을 줄이고 증상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며 “수술 전 환자의 불안감을 낮추는 심리적 안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PPA는 특정 결과를 단정하기보다 증상 발생 가능성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멍, 붓기, 어지러움, 통증, 울퉁불퉁함, 열감 등 다양한 증상에 대해 개별 예측 모델이 적용되며, AUC(곡선하면적) 지표 기반 평가에서 유의미한 수준의 예측력을 확보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365mc는 지방흡입 전 과정에 AI를 접목한 ‘정밀 의료 체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앞서 경희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연구진과 협업해 지방 추출량 예측, 마취 위험도 예측 AI 모델을 개발한 데 이어, 수술 후 증상 예측까지 확장하며 ‘AI 지방흡입’ 체계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김남철 대표는 “AI 기반 예측 시스템을 통해 수술 전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의료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데이터 축적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고객 안전 수준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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