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헌터', 사회악 부숴버리는 웰메이드 고발 다큐 '반응 폭발'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7 09:11:20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웨이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사이비 헌터’가 연일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며 시사교양 콘텐츠 시장에서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사이비 헌터'. [사진=웨이브]

 

26일 오전 11시 공개된 ‘사이비 헌터’ 확장판 3~5회는 공개 직후부터 자정까지 웨이브 시사교양 부문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주 공개된 1~2회에 이어 2주 연속 정상 자리를 지키며 다큐멘터리 장르에서는 보기 드문 흥행세를 이어갔다. 사이비 종교의 실체를 정면으로 다룬 강도 높은 내용과 집요한 추적 과정이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만들어냈다.

 

‘사이비 헌터’는 한국 최초의 사이비 종교 연구가로 알려진 故 탁명환 소장 피살 사건을 중심으로, 사건 이면에 존재했던 배후 세력과 은폐된 진실을 추적하는 작품이다. 제작진은 32년 만에 확보한 새로운 증언과 자료를 바탕으로 당시 사건을 재조명하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완성했다.

 

앞서 공개된 1~2회에서는 탁 소장의 세 아들이 직접 나서 아버지의 죽음을 회고했고, 범인 임홍천 씨가 주장했던 단독 우발 범행 이면의 의혹을 추적하는 과정이 담겼다. 이어 공개된 3~5회에서는 탁 소장의 폭로로 궁지에 몰렸던 대성교회의 실체와 사건 배후를 둘러싼 정황들이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특히 제작진은 오랜 시간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던 임홍천 씨를 추적하는 데 성공하며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조사 과정에서 그는 출소 후 캐나다를 거쳐 미국으로 밀입국했고, 박윤식 목사가 미국에 세운 지교회 인근 지역에서 생활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다만 이미 미국을 떠난 상태였던 그는 이후 인천 송도에서 생활 중이라는 추가 정황이 포착됐다.

 

또한 제작진은 임홍천 씨의 생활 자금과 관련해 대성교회 측과의 연결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직접 만난 자리에서 제작진은 “박윤식 목사의 지시를 받고 탁명환 소장을 살해한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을 던졌지만, 임홍천 씨는 “나 역시 트라우마와 고통 속에 살고 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미 하나님께 회개했다”라는 취지의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반면 탁 소장의 세 아들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제대로 된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라고 토로하며 씁쓸한 현실을 전했다. 제작진과 교회 측 간 이어진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 역시 작품의 파장을 더욱 키우고 있다.

 

시청자 반응도 뜨겁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사회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의미 있는 다큐”, “사이비 종교의 공포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숨겨진 진실을 끈질기게 추적한 제작진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고 탁명환 소장은 대한민국 언론인이자 신흥종교 연구가로, 신흥 종교들의 이단성을 가리고, 신자들을 대상으로 노동력 착취 및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사이비성을 밝히기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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