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재편 속도전” 롯데, 구조조정·신사업 투트랙 가속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8 11:28:40
핵심사업 전반 실적 개선… 영업이익 181% 증가
비핵심 자산 정리 속도… 재무구조 개선 ‘가속’
바이오·소재 중심 신사업 투자 확대 전략 공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지주는 지난 27일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그룹의 1분기 실적 개선 현황과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을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IR에는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을 비롯해 롯데쇼핑,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 재무 및 IR 담당 임원이 함께 자리했다.

 

▲ [사진=롯데지주]

 

롯데는 이날 핵심사업 전반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강조하며 수익성 개선 성과를 제시했다. 그룹 식품·유통·화학·호텔 등 주요 사업군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7876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71% 증가한 2529억원을 달성했으며, 롯데건설도 1226% 증가한 504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웰푸드와 호텔롯데 역시 각각 118% 증가한 358억원, 83% 증가한 745억원으로 개선 흐름을 보였다. 롯데케미칼은 스프레드 개선과 공장 운영 최적화 영향으로 10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롯데는 비주력 사업 및 자산 효율화를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리스토럭처링 진행 상황도 공개했다. 롯데는 2024년부터 일부 사업 매각과 지점 통폐합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해 왔으며, 올해에도 롯데렌탈 매각과 롯데케미칼 사업재편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지속할 계획이다.

 

신사업 전략도 제시됐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1공장 준공 이후 미국 시러큐스와 국내 송도를 연계한 ‘듀얼 사이트’ 전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EV 중심에서 ESS 및 AI용 소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역시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 중이다.

 

롯데는 롯데건설의 PF 우발채무 관리와 EBITDA 기반 투자 효율화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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