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현대제철, 철강 부산물로 배터리 소재 만든다…LFP 원가 절감 추진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2 11:39:09
철강 부산물 산화철로 LFP 양극재 생산…전구체 공정 생략해 원가 절감 승부수
2028년 차세대 공법 양산 목표…2027년 생산능력 6만톤 확대·북미 ESS 시장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엘앤에프가 현대제철과 손잡고 철강 부산물을 활용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개발에 나선다. 

 

기존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전구체 공정을 생략해 생산비용을 낮추고 원료 공급망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엘앤에프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는 지난달 30일 현대제철과 LFP 양극재 제조용 산화철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 권혁원 엘앤에프플러스 생산기술본부장(오른쪽)과 임희중 현대제철 전략기획사업부장이 'LFP 양극재용 산화철'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엘앤에프]

 

협약에 따라 현대제철은 산화철 원료 공급에 협력하고, 엘앤에프플러스는 이를 활용한 차세대 '무전구체 공법' 개발을 추진한다.

 

무전구체 공법은 기존 LFP 양극재 생산에 필요한 인산철(FP) 전구체 제조 단계를 생략하고 산화철을 리튬·인산 원료와 직접 반응시키는 기술이다. 공정을 단순화해 제조비용을 줄이고 원료 조달 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엘앤에프플러스는 2028년 1분기 양산을 목표로 기술 개발과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LFP 공장 내 양산 공간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엘앤에프플러스는 연 3만톤 규모의 LFP 양극재 생산체계를 갖추고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2027년 상반기까지 생산능력을 연산 6만톤으로 확대하고 ESS(에너지저장장치)와 보급형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권혁원 엘앤에프플러스 생산기술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원료와 공정 기술을 고도화하고 제품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고객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S-OIL, 3분기 영업익 1조4067억원 전년비 514% '급증'…정유·윤활 쌍끌이 호실적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에쓰오일(S-OIL)이 국제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 윤활기유 수익성 확대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 1조4000억원을 돌파했다. 정유와 윤활사업의 동반 호조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대규모 석유화학 투자사업인 '샤힌 프로젝트'도 내년 초 가동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에쓰오일은 올해 3분기 기준 매

2

지스타 조직위, '지콘 2026' 전체 프로그램 공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지콘(G-CON) 2026'의 세션별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올해 컨퍼런스는 게임 내러티브를 단순한 이야기나 대사의 영역에 한정하지 않고, 세계관과 캐릭터, 아트와 음악, 시스템과 플

3

에어로케이, 국제선 누적 이용객 132만명 돌파…연간 실적 두 달 앞당겨 경신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어로케이항공이 국제선 여객 수요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다 이용객 기록을 새로 썼다. 올해 10월까지 국제선 누적 이용객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선 데 이어 국내선을 포함한 전체 여객 실적도 전년 수준을 웃돌면서 외형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에어로케이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제선 누적 이용객은 132만5000여 명으로 집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