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신반포19·25차에 ‘래미안 일루체라’ 제안…“반포 새 랜드마크 조성”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9 14:08:50
최저금리 사업비 조달·이주비 LTV 100% 등 금융 조건 제시
180m 랜드마크 타워·533가구 영구 한강 조망으로 차별화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신반포19차·25차 통합 재건축 사업에 ‘래미안 일루체라’를 제안하며 조합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반포 한강변 입지에 걸맞은 설계와 사업비 절감 방안을 앞세워 래미안 원베일리와 원펜타스를 잇는 반포 대표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물산은 신반포19차·25차 통합 재건축 사업에 래미안의 역량을 집약한 ‘래미안 일루체라’를 제안했다고 29일 밝혔다. 

 

▲ 래미안 일루체라 조감도 [이미지=삼성물산 제공]



우선 삼성물산은 금융 조건에서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업계 유일 최고 신용등급인 AA+를 기반으로 사업비 전체를 한도 없는 최저금리로 책임 조달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비사업은 사업 기간이 길고 사업비 규모가 큰 만큼 자금 조달 금리가 사업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비를 연 3.05% 금리로 조달한 바 있다. 이는 같은 시기 잠원동 일대 신축 분양 단지 사업비의 금리인 4.85%보다 1.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삼성물산은 신반포19·25차 사업비를 약 1조 5000억원, 사업 기간을 6년으로 가정할 경우 금리 차이에 따른 이자 비용 격차가 최대 1620억원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합원 446명 기준으로 환산하면 1인당 약 3억 6300만원 규모다.

이와 함께 ▲이주비 LTV 100% ▲HUG 보증수수료 면제 ▲입주 시 대출 없이 분담금 100% 납부 ▲계약 후 30일 내 환급금 100% 지급 등의 금융 조건도 제시했다.

일반분양 수익을 높이기 위한 분양가상한제 대응 전략도 내놨다. 삼성물산은 설계와 인허가, 원가 관리, 품질, 분양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운영해 최적의 일반분양가를 확보하는 ‘분양가 상한제 솔루션’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 조망 특화 예시 [이미지=삼성물산 제공]



실제 반포3주구 재건축 단지는 지난해 10월 3.3㎡당 8484만원의 분양가를 확정했다. 이는 올해 3월 분양가가 확정된 잠원동 일대 신축 분양 단지의 3.3㎡당 7852만원보다 632만원 높은 수준이다.

또 미국 글로벌 설계사 SMDP와 협업해 반포 최고 높이인 180m 랜드마크 타워를 제안했다. 한강변 입지의 장점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업 지연 가능성이 있는 스카이브리지 대신 ‘듀얼 스카이 커뮤니티’도 도입한다. 단지 중앙 랜드마크 주거동 최상층에 전망형 스카이라운지와 라이브러리 등을 배치해 상징성과 사업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강 조망 특화 설계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삼성물산은 VMA(Vista Matrix Analysis) 시뮬레이션을 통해 인접 단지인 신반포16차·27차의 재건축 가능성까지 고려해 미래 조망 환경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전체 616가구 가운데 약 87%인 533가구의 영구 한강 조망을 확보했다. 세부적으로는 파노라마 한강 조망 163가구, 와이드 한강 조망 128가구, 부분 한강 조망 242가구다.

여기에 거실과 주방 위치를 바꿀 수 있는 ‘스위블(Swivel) 평면’을 적용해 입주민이 조망 또는 채광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래미안 5세대’의 시작을 알리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래미안 원베일리의 상징성과 래미안 원펜타스의 커뮤니티, 한강 조망 설계 노하우를 집약해 신반포19·25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규모는 세대당 4.4평 수준이며, 개별 창고 공간까지 포함하면 세대당 6.5평 규모로 총 4015평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반포 일대 최대 규모 커뮤니티라고 설명했다.

홈플랫폼 ‘홈닉(HomeNick)’ 서비스도 적용해 커뮤니티 시설과 세대 내부 시스템을 연계하고, 보다 편리한 스마트 주거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회사가 보유한 역량을 결집했다”면서 “최상의 사업 조건과 신속한 사업 추진을 바탕으로 신반포19·25차를 반포의 새로운 대표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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