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치료의 벽 ‘부작용 우려’…환자·의료진 인식차 확인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8 15:05:38
환자 절반 "수치 정상화시 중단 가능"…의료진과 인식 차 확인
혈당·간 수치 부작용 우려가 치료 지연·복약 중단 주요 원인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환자와 의료진 간 스타틴 지속 치료 대한 인식 격차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혈당·간 수치 등 부작용 우려가 복약 중단과 치료 지연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면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지속적인 상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JW중외제약이 스타틴 처방 경험이 있는 의료진 329명과 스타틴 복용 경험이 있는 이상지질혈증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타틴 치료 인식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스타틴 치료 인식 설문 결과. [사진=JW중외제약]

 

이번 인식 조사는 ‘당부, 스타틴’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환자의 절반 이상은 저밀도지단백(LDL-C)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화되거나 일정 기간 복용 후에는 스타틴 치료를 중단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의 25.8%는 “LDL-C 수치가 정상화될 때까지만 복용하면 된다”고 답했고, 25.0%는 “일정 기간 복용 후 중단을 고려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의료진은 스타틴 치료 중단이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와 기대수명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다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스타틴 치료 중단이 기대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데 공감한 비율은 의료진 90.3%와 환자 76.6%였으며, ‘매우 큰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의료진이 59.3%로 환자(18.6%)보다 크게 높았다.

 

부작용 우려 역시 스타틴 치료 지속을 어렵게 만드는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의료진의 32.5%는 환자가 스타틴 치료를 자주 망설이거나 거부한다고 답했으며, 환자의 30.8% 역시 실제 치료를 권고받고도 복용을 망설이거나 거부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환자들은 간 효소 수치 상승과 혈당 변화 등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틴의 혈당 관련 부작용 정보를 들어본 적이 있다는 환자는 67.6%였으며, 이 중 49.4%는 해당 정보로 인해 복용에 우려를 느꼈다고 답했다. 실제 혈당 부작용 정보가 치료 시작 지연 또는 복용 중단에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도 각각 15.7%, 19.5%에 달했다.

 

환자들의 치료 옵션에 대한 인지도는 낮았다. 혈당 변화 우려와 관련해 의료진과 상의할 수 있는 스타틴 치료 옵션이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응답은 89.0%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환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스타틴 정보 경로로 ‘의료진의 설명’을 꼽았다. 환자의 68.2%는 의료진을 통해 스타틴 관련 정보를 얻는다고 답했고, 81.4%는 의료진 설명을 가장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인식 격차 해소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필요성에 대해서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 높은 공감을 나타냈다. '스타틴 치료에 대한 인식 격차를 줄이기 위해 추가적인 정보 제공과 커뮤니케이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의료진 86.4%, 환자 82.6%에 달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상지질혈증 환자 대상 ‘당부, 스타틴’ 캠페인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설문을 통해 스타틴 치료 지속 필요성과 부작용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 간 인식 격차를 확인했다”며 “환자와 의료진 간 정보 격차를 줄이고 꾸준한 질환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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