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00억 잭팟 또 터졌다"…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 가스전 심장부 뚫었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1 16:30:26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 수주 성공…한전·아람코와 손잡고 2029년 준공 목표
2.2조 발전소 이어 8400억 추가 수주…중동 에너지 시장서 존재감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약 8400억원 규모의 대형 발전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해 중동 발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사우디와 카타르에서 잇따라 대형 발전소 건설 계약을 따내며 글로벌 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 지역[그래픽=두산에너빌리티]

 

회사는 한국전력공사와 사우디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자푸라(Jafurah) 열병합발전소 2단계'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 동쪽 약 400㎞에 위치한 자푸라 가스전 인근에 건설되는 발전소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시공,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는 EPC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발전소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 330MW 규모의 전력과 시간당 465톤의 증기를 생산해 인근 가스전과 산업시설에 공급된다. 

 

핵심 설비인 스팀터빈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지난 2022년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1단계 사업에 이어 후속 프로젝트까지 확보했다. 이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 내 발전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중동 지역에서 대형 발전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해 성과를 내고 있다. 카타르 피킹 유닛 가스발전소 사업을 비롯해 사우디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 PP12 가스복합발전소 등 수조 원 규모 프로젝트를 연이어 따내며 중동 에너지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사우디가 '비전 2030' 정책에 따라 대규모 에너지 및 산업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향후 발전소와 전력망 관련 발주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한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BG장은 "자푸라 1단계에 이어 2단계 사업까지 수주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축적된 기술력과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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