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영업이익 158억원 달성... 티빙 가입자 증가 효과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7 17:09:43

[메가경제=정호 기자] 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으로 2024년 3분기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1246억원을 기록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티빙의 가입자 증가와 프리미엄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으며, 커머스 사업은 원플랫폼 2.0 전략 기반 플랫폼 역량 가속화에 따라 영업이익이 신장됐다.

 

▲ <사진=CJ ENM>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드라마 <엄마친구아들>과 예능 <서진이네2> 등 프리미엄 콘텐츠의 교차 편성 전략과 <2024 KBO 리그> 등 킬러 콘텐츠 및 광고 요금제(AVOD)로 유료 가입자를 끌어 모은 티빙 효과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2024년 3분기 매출은 전년비 13.4% 증가한 3,565억원, 영업이익은 471.5% 증가한 10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티빙의 3분기 월간 활성화 이용자수(MAU)는 모바일인덱스 기준 780만을 돌파해 넷플릭스의 MAU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특히 매출액은 지난 3분기 780억원에서 1년 사이 55.6% 증가한 1,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딜리버리 지연으로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22.9% 감소한 2,516억원, 영업손실은 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누적 관객수 750만명을 돌파한 영화 <베테랑2>은 손익분기점을 넘어섰으며,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전,란>과 티빙 오리지널 <우씨왕후> 등 킬러 콘텐츠의 제작 매출이 강화되었다. 또한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및 예능 <서진이네2> 등 히트IP의 글로벌 플랫폼 동시 방영과 콘텐츠 라이브러리의 해외 패키지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손실을 방어했다.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 선전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3분기 매출 1,827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데뷔 이후 발매하는 앨범마다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5세대 대표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은 미니 4집(초동 판매량 111.2만장)을 선보이며 음악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일본 걸그룹 <ME:I>의 2번째 미니앨범(초동 판매량 24.9만장) 출시 및 <INI>와 <제로베이스원><ATEEZ>의 글로벌 콘서트 확대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강화를 통한 앱 신규 고객과 신규 브랜드 증가에 힘입어 매출 3,338억 원, 영업이익 92억 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이익 성장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는 88.6%, 신규 입점 브랜드 수는 164% 증가했다. 한예슬, 소유, 안재현 등 유명 셀럽을 기용한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가 선전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높인 전략이 주효했다. 그 결과 지난 9월 모바일 앱 평균 일간활성이용자(DAU)는 역대 9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품 측면에서는 <최화정쇼>, <한예슬의 오늘 뭐입지> 등 카테고리 특화 대형 IP 영향으로 프리미엄 뷰티 상품과 패션, 건강식품, 리빙 상품군이 매출 호조를 보였다.

 

CJ ENM 관계자는 “티빙 유료 가입자의 지속 증가로 이익이 개선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콘텐츠 IP의 글로벌 영향력 강화, 대표 아티스트의 선전에 힘입어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4분기에는 매력적인 콘텐츠 선구안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CJ ENM은 4분기 초격차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흑자 기조를 굳히겠다는 목표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4분기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등 웰메이드 드라마와 화려한 출연진으로 기대를 모으는 <핀란드 셋방살이> 등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빙은 야구팬들을 사로잡을 오리지널 스포츠 시리즈 <퍼펙트리그 2024>와 겨울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프로농구 <KBL>, 최상위 여성 테니스 플레이어가 참가하는 <WTA투어> 등 스포츠 콘텐츠와 <좋거나 나쁜 동재>, <랩:퍼블릭> 등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해 가입자와 트래픽을 모두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콘텐츠 유통 전략을 다각화하고 딜리버리 속도를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피프스시즌은 인기 시리즈 <세브란스 시즌2(Severance S2)>, <치프 오브 워(Chief of War)> 및 영화 <프렌드십(Friendship)>과 <노나스(Nonnas)>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12월 개봉하는 영화 <하얼빈>, 히트 뮤지컬 <킹키부츠>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예정이다.  

 

음악 부문은 주요 아티스트의 활동을 전방위로 지원하며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지난 9월부터 해외투어를 시작한 <ZEROBASEONE>은 연말까지 아시아 각국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며, 신규 앨범을 발표한 <INI>와 <JO1>은 각각 팬콘(FAN-CON)투어와 아레나 투어를 진행한다. 또한 Mnet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아이랜드2>를 통해 결성된 <izna>가 데뷔를 앞두고 있어 아티스트 라인업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2024 MAMA AWARDS>가 최초로 미국과 일본에서 동시 개최되며 음악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커머스 부문은 FW시즌 성수기를 맞아 프리미엄 뷰티, 패션 등 고마진 상품과 신규 브랜드 입점, 편성을 확대하며 수익성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CJ온스타일의 하반기 시그니처 행사인 ‘컴온스타일(10월)’, ‘온스타일 패션위크(11월)’, ‘온스타일 어워즈(12월)’ 등 대형 프로모션을 통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또한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 고도화하며 모바일 앱 신규 고객과 신규 브랜드 증가세를 지속 이어감으로써 미디어 커머스 큐레이션 플랫폼 사업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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